삿포로 자유여행 가볼만한곳 라멘 요코쵸

삿포로 자유여행, 라멘 요코쵸 탐방기

삿포로 하면 미소라멘이 유명하죠, 삿포르 미소라멘이 일본 3대 라멘 중 하나인 미소라멘의 발상지라고 합니다. 미소라멘의 발상지에 와서 대표 음식인 삿포로 라멘을 안 먹고 오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습니다. 삿포로 미소라멘을 일본 전역에 알린 바로 그곳, 삿포로 라멘 요코초로 달려갔습니다.

 

위치는 니카 할아버지 간판이 있는 스스키노역 바로 근처에 있는데요, 좁은 골목을 가운데 두고 라멘가게들이 마주 보고 있는 먹자골목? 같은 라멘전문 골목입니다. 지금은 삿포로 자유여행의 관광코스가 될 정도로 엄청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간소 삿포로라멘 요코쵸(라멘 요코초)

1951년 8개 식당으로 시작해서 일본에 삿포로 라멘의 명성을 만들어낸 바로 그 골목, 좁은 골목에 얼마나 사람들이 많이 왔다 갔다 하는지, 라멘을 먹지 않는 사람들도 구경삼아 한 번씩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완전 관광지 그 자체입니다.

 

8개로 시작한 라멘 가게는 현재 17개가 됐고, 보통 2대 이상 운영하는 고인 물 라멘집이라고 합니다. 맛도 평균 이상은 한다고 하니 어떤 가게를 들어가더라도 실패할 일은 없다고 합니다. 

 

저 뒤에 목을 제친 분은 얼마나 라멘이 맛있었으면 저렇게 입을 벌리고 감동스러운 표정을 할까요? 퇴근하고 라멘 한 그릇에 맥주 한잔의 일상이 엄청나게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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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라멘 요코쵸 이치구라 라멘

 

골목을 이리저리 둘러봅니다. 유명한 하루카는 벌써 웨이팅이 있어서 패스합니다. 또 몇몇 가게는 자리가 모자라서 패스~ 그러다가 일행이 모두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보이는 '이치구라 라멘'에 들어갔습니다. 돌아 돌아 하루카 맞은편으로 왔습니다. 그래봤자 좁은 골목이지만, 입구에 미슐랭 스티커도 붙어 있어서 엄청 기대가 됩니다. 

 

라멘가게는 아담합니다. 자리는 다찌 테이블로 의자가 8개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어서 당연히 한글 메뉴판도 있어서 어렵지 않게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이치구라 라멘 메뉴

이곳은 기본적으로 된장 베이스의 미소라멘과 간장 베이스의 쇼유라멘, 소금베이스의 시오라멘이 있고, 그 위에 올릴 토핑은 버터와 옥수수가 올라간 버터콘라멘, 파를 잔뜩 올린 이치쿠라라멘과 사천소스를 넣어 매콤한 스파이시라멘, 가리비와 미역이 들어간 가리비 미역라멘, 그리고 기본라멘에 챠슈를 듬뿍 올린 챠슈라멘이 있습니다. 그리고 맵기도 5단계로 주문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900엔부터 1100엔, 1500엔 까지 이 정도 퀄이면 저렴한 편인 것 같습니다. 

 

전날 다녀온 삿포르 맥주 박물관에서 시음했던 삿포르 클래식, 제 입맛에 딱 맞아서 주문했습니다. 아래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 포스팅 올립니다. 

 

삿포로 여행 필수 코스, 삿포로 맥주 박물관

주문과 동시에 라멘이 삶아지기 시작합니다. 

주문한 라멘에 토핑이 하나씩 올려지면서 테이블로 올라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치구라 라멘은 파가 듬뿍 올라가는 게 특징입니다. 

미소베이스에 챠슈, 버터, 옥수수, 죽순, 온센달걀이 토핑으로 올라갔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쓱 하고 돕니다.

라멘국물은 짜지 않아서 일단 합격, 콘옥수수와 불향 나는 챠슈에 죽순, 버터까지 정말 느끼함의 비주얼인데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함 그 자체입니다. 면도 탱글탱글하고 부드러운 편입니다. 삿포르 클래식 한잔에 뒷맛까지 깔끔하게 끝납니다.  

이건 일행이 주문한 파범벅 이치구라 라멘입니다. 물론 파 밑으로 챠슈와 죽순 등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역시 느끼하지 않고 국물도 깊은 맛이 난다고 평가를 합니다. 다들 만족스러워하는 표정입니다. 저도 그렇고요. 

 

삿포로 자유여행에서 라멘 요코쵸는 무조건 추천 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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