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 꼭 봐야 할 공연
괌 PIC 슈퍼 아메리칸 서커스
괌 PIC 골드카드로 떠난 괌 여행, 코로나 이전 다녀왔던 첫 괌 여행 때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공연이 생겼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괌 여행하면 스노클링이나 돌핀크루즈 정도가 전부였었는데 자칫 지루할 뻔 한 괌여행의 단물과 같은 공연입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2년 7월에 시작한 PIC 서커스라고 하는데, 정식 이름은 '슈퍼 아메리칸 서커스'라고 합니다. 지금 괌에서 가장 핫 한 '괌 볼거리'로 떠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공연장소는 괌PIC 리조트 내에 있는 퍼시픽 파빌리온입니다. 괌 골드카드 이용자는 무료, 실버나 브론즈 카드도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고, 타 호텔 투숙객들도 입장료를 지불하고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PIC 리조트 중앙의 수영장을 지나면 나오는 파빌리온 실내 천막에 만들어진 서커스 공연장은 중앙 무대를 기준으로 링사이드석과 VIP석, 일반석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지정좌석은 없어서 조금 일찍 입장하면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전체 좌석은 944석이며 링사이드는 84석, VIP 160석, 일반석 700석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서커스를 본 지가 하도 오래돼서(어릴 때 동춘서커스 관람) 좀 무덤덤하게 입장했는데, 보는 내내 즐거움과 스릴 만점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짜릿한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을 알리는 배우들의 인사로 서커스가 시작됩니다.
외다리 뛰기, 얼마나 아슬아슬 하고 짜릿하던지
공중에서 펼쳐지는 서커스 묘기는 보는 내내 스릴로 가슴이 쿵쾅쿵쾅 뜁니다.
중심 잡기 묘기도 재미있고 스릴 있습니다.
공중에 걸쳐진 와이어위에서 굉음을 내며 질주하는 오토바이 그네 묘기입니다. 머리 위에서 이리 갔다 저리 갔다 나중엔 목이 다 아프더군요.
이 공연은 좀 신비롭기 까지 합니다. 몸이 연체동물처럼 이리저리 움직이는데 얼마나 신기한지 넋을 놓고 봤습니다.
다람쥐 쳇바퀴 처럼 생긴 바퀴 위에서 눈을 가린 채 묘기를 부리는데.... 차마 눈뜨고 못 보겠더군요.
코믹 만점의 굴렁쇠 묘기
15분 간의 인터미션이 끝나고 저글링 공연으로 2부가 시작됩니다.
현란한 형광봉이 한치의 실수도 없이 던지고 받고 하는데 떨어뜨리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들 정도였습니다.
공중그네를 타는 분은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로 대단한 퍼포먼스를 보여 줍니다.
다음 공연을 준비하는 중간중간에 피에로가 링사이드석에 앉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마지막으로 펼쳐진 오토바이 묘기는 보는 내내 아찔하기까지 하더군요. 공모양의 철망 안에 오토바이가 굉음을 내면서 360도 질주하는데 얼마나 위태해 보이던지 보는 내내 긴장감이 멈추지가 않습니다.
마지막 공연을 끝내고 모든 배우들이 나와 관객들과 인사하고 춤을 추면서 90분 간의 공연이 끝이 납니다. 그런 후에는 배우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있습니다.
유독 괌에는 특별히 볼 만한 공연이 없어서 뭔가 2%부족한 느낌이었는데, 아메리칸 슈퍼 서커스가 괌 여행의 저녁시간을 채워줘서 알차게 여행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괌 PIC 서커스 공연 입장료
서커스 공연시간은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90분간 진행되며, 수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회 진행됩니다.
공연장은 무대 바로 옆으로 앉는 링사이드석과 그 뒤쪽의 일반석, 그리고 무대 중앙의 VIP석으로 구분됩니다. 입장료는 링사이드는 모든 연령 85달러, VIP석은 성인 72달러 아동 36달러, 일반석 성인은 66달러, 아동은 33달러입니다. 그리고 좋은 점은 PIC 투숙객이 아닌 다른 호텔에 투숙하신 분들을 위해 왕복 셔틀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사실 입장할때만 해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좀 유치한 서커스일 줄 알았는데, 보는 내내 얼마나 신기하고 재미있고 스릴 넘치는지 아이들은 당연하고 어른들이 더 즐거워하더군요.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태양의 서커스'는 도대체 얼마나 재미있을까 궁금해지더군요. 이참에 라스베이거스로 가서 태양의 서커스도 한번 봐야겠습니다. 괌 PIC 서커스 공연은 정말 강추 하는 괌 볼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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