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감자 수확하기 쉽지 않아요.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봄을 맞아 숲선생님들과 3월 정모를 겸해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 부회장님 밭에서 돼지감자를 수확했습니다.
예전에는 잘 먹지않았는데 요즘은 당뇨에 좋은 웰빙음식으로 알려져 인기가 좋습니다.
날씨는 더할나위 없이 따뜻했지만 불청객인 미세먼지가 조금 있었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일찍 도착하신 샘들은 돗자리를 깔고 삼겹살을 굽고 된장찌개를 끓여 식사를 하십니다. 소풍이 따로없네요.
부회장님이 500평이나 되는 밭의 반절에 돼지감자 40킬로를 심었셨다고 합니다. 파도 파도 끝없이 나오는 돼지감자,,파다 파다 허리가 부러질것 같습니다.
저는 농사를 지어본 적이 없지만 농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습니다. 수확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20150321/김포
본격적인 돼지감자 수확전에 삼겹살로 배부터 채웁니다.
돼지감자 크기가 어마어마 합니다.
송송이샘 다은이가 훌쩍 컸습니다. 이제 엄마를 도와 한 몫하려는 걸까요?
정우도 욕심이 장난이 아닙니다. 저 바구니에 돼지감자를 가득 채울 모양입니다. 한정화 샘이 고생 좀 하셨습니다.
은실샘 모자에 돼지감자 빈 꼬투리가 이쁘게 붙어 있습니다.
돼지감자 노다지가 따로 없네요. 밭 가장자리에 가장 씨알이 굵습니다
아버지가 당뇨라서 더욱 열심히 캐시는 송송이샘, 효녀 심청이 울고 가겠습니다.
빈 말벌집을 따오신 숙영샘, 저보고 술담그라고 하십니다. ㅠㅠ
4월에 아드님 결혼식이 있는 부회장님, 곧 할아버지가 되시겠네요.축하드립니다.
돼지감자밭을 휘어잡는 꼬마들. 다은이는 흙을 집어 넣고 정우는 흙을 털어내고...
땅속에서 겨울잠 자던 번데기가 나왔어요.
주변에 냉이가 지천입니다.
수확물이 대단합니다.
행복한 단체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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