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신기한 나무들-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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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어머니, 나무들이 겪은 풍상의 흔적들을 찾아보자. 

 

오랜 세월 모진 풍상에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굳건히 우리 산을 지키고 있는 나무들

나무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다.

 

길을 막고 쓰러진 거대한 고목, 양팔을 벌리고 춤추는 나무, 휘어지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서 자라는 고목들이 나의 눈에 들어왔다.

특히 물푸레나무나 참나무과의 고목들에게 변형이 심했다. 움직이는 모든 생명들을 기르기 위해 더더욱 허리가 휘고 끊어지며 손마디 마디가 굵어졌던것 이다. 

 

지금까지 꽤 많은 산을 다니면서 차곡차곡 쌓아 두었던 우리산의 신기한 우리나무들을 포스팅할 계획이다.

그 첫번째, 태백산에서 본 신기한나무.  

 

세균의 침입으로 비정상적으로 부푼 가지위로 이끼가 덮히고 작은 풀씨들이 날아와 싹을 티우고 있다.

 

어렸을때, 절체절명의 사고를 당해 몸이 껶였다. 물푸레나무

 

과거에 다래나무같은 덩굴류가 몸을 칭칭감았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나무가운데 있던 옹이가 썩어 빠져나간 자리.

 

용암이 흘러 내리듯 비정상적으로 뭉게져 있는 나무 뿌리,

 

쓰러져서도 가지를 위로 뻗고 자라고 있다. 신갈나무 같음. 

 

일명 돌나무, 돌인가 나무인가? 반돌반나무인 주목, 보존과 자연의 순리에 대한 고민을 해 본다.

 

살아천년, 죽어 천년, 쓰러져서 또 천년을 산다는 주목.

 

이천년을 살았고 현재는 쓰러져서 또 천년을 살려고 한다. 주목

 

구멍뚫린 물푸레나무, 가위같이 생겼다.

 

부러지거나 접혀서, 새들이 앉아 쉬라며 편안한 '횟대' 를 만들었다. 

 

만세 부르는 참나무, 긴긴세월 무슨 일이 있어서 이렇게 투사가 되었을까?

 

돌 무더기 위에서 힘겹게 자라다 보니 뿌리가 들리고 구멍이 숭숭 보이는 구나.

 

애벌레가 길을 내고 그 위로 딱따구리가 열심히 구멍을 낸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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