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웅산유아숲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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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근처 개웅산에 유아숲체험장이 생겼다고 한다.

한 낮 기온이 제법 따숩다. 집에서 보이는 120미터의 자그마한 동산이 하나 있는데 그 곳에 '유아숲체험장'이 생겼다고 한다. 날씨도 좋고 산책도 갈 겸 개웅산 유아숲체험장을 찾아 나선다. 

연지아파트 1단지 부근에서 잘 꾸며놓은 나무테크를 따라 개웅산 정상 팔각정으로 오른다. 불과 10여분만에 가볍게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 팔각정 너른 공터에는 꼬맹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가 꽉꽉 차 있었다. 그만큼 쉬운 산이라는 반증이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다. 인터넷 검색을 해도 유아숲체험장의 위치는 나오지 않는다. 이정표도 없다. 

몇몇 올라오는 사람들에게 물으니 대부분 알지 못한다. 그 중 한사람이 "계속 가면 나올겁니다" 그곳밖에 없거든요.라고 개웅초등학교쪽을 가리킨다.  

개웅초등학교쪽 방면으로 방향을 잡고 이십분쯤 가니 벌써 아랫 동네가 보이기 시작한다. 여기가 아니란것이 짐작되었다. 다시 정상으로 발길을 되돌리다 정상 약간 못 미쳐 왼쪽에 눈에 확~띄는 이정표 발견한다. '개웅산유아숲체험장' 얼마나 반갑던지. 

우리 가족은 여기서 부터 방향을 잡아 이정표를 따라간다. 십여분을 내려갔을까. 유아숲체험장의 실체가 보이기 시작한다.  

꼬마는 마냥 신나서 여기저기 앉아 보고 올라가보고 타보며 뛰어 다닌다. 아직은 어슬픈 구석도 많이 보이고 정비되지 못한것 같지만. 점점 아이들의 손떼가 묻으면 정말 괜찮은 숲체험장이 될 것 같다. 

20150315/개웅산

개웅산 정상인 팔각정에서 유아숲체험장은 불과 500미터의 거리에 있다.  


개웅산 정상에서 배드맨턴장이 있는 개봉공원쪽으로 내려가면 유아숲체험장을 찾을 수 있다. 

 

이곳에서 나무데크를 따라 오분정도만 내려가면 숲체험장이 나타난다.  


도란도란쉼터,  


 오늘부터 본격 개장이다. 우리는 개장 하루전 날 방문한 셈이 된다. 


어설픈 달팽이 모형. 


유아숲체험장은 도란도란쉼터,모래놀이터,숲속똑똑교실,몸튼튼놀이터의 4구역으로 만들어져 있다.  


사슴 모양의 나무 인형, 시간에 쫒겨 만든 느낌이랄까 어슬프다.  


모래놀이터, 아이들이 신나게 뒹굴고 놀 수 있을것 같다.  


이 보물상자만으로도 재미있는 놀이가 많이 생길 듯 하다.  


 잎구에서 들어오는 나무데크.

 


역시 어슬픈 나무 모형, 토끼인지 강아지인지…..알 수 없다.  


 

 통나무를 깍아내 만든 기다란 의자들…야외수업하기에 딱 좋을것 같다. 


 

밧줄놀이, 나무그네를 할 수 잇는 곳이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듯.

 

밧줄놀이터.

 

숲속 집을 지어 보아요.


아직은 어슬프지만 아이들의 떼가 묻어 가면 점점 빛을 발 할 것 같다.  


 단풍나무가 있는 큰 마당. 나무 그네 하나 매달아 놓으면 딱 일것 같다. 


입구쪽 계곡, 지금은 갈수기라 물이 없다. 물이 흐르면 개구리,도룡뇽,가재등 수서생물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숲체험장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배드맨턴장과 화장실이 나오고 이어 생활체육관이 나온다. 여기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마을버스 3번 한신아파트 종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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