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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꽃이네.
소나무처럼 항상 푸른 상록수여서 정원수로 인기가 좋은 '회양목'은 3~4월에 꽃이 피는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꽃인지 뭔지 알 수 없다. 아니 보이지 않는다.
자세히 보아야만 보이는 꽃, 사실은 꽃잎이 없고 암술,수술만 있기 때문에 더더욱 꽃으로 보이지 않음이다.
그러나 꽃잎이 없다고 꽃이 아닌건 아니다. 회양목의 꽃이 필때면 어떤 꽃향기보다 더 강한 향기가 난다. 자작나무과 얘들이 그렇고, 느티나무도 그렇다.
회양목 꽃이 피는 시기는 3~4월로 지금 한창 꽃이 필 때다. 위에 보이는 것이 3개의 암술머리다.
꽃잎이 없이 수술만 있다.
'참고 견뎌냄'이라는 꽃말을 가진 회양목이 연한 노란색 꽃을 피우고 있다.
회양목을 화단 가장자리에 빙 둘러 심어놓으면 여러형태로 다듬기도 좋고 울타리 역할도 하고 상록수라 겨울에도 푸르름을 유지해준다. 가장 좋은건 빨리 자라지 않는다는것이다.
아래로 축 늘어진 것이 자작나무의 숫꽃,위로 고개를 든것은 암꽃이다. 누가 꽃이라고 생각하겠나.
힘들게 에너지를 들여서 화려한 색상의 꽃잎을 만들 필요가 없는 번식 전략이 있기 때문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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