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똥 한가득 애기똥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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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황금똥 한가득, 애기똥풀

 애기똥풀, 이름과 달리 노란꽃이 굉장히 이쁘죠? 이래서 피는 못속이는가 봅니다. 애기똥풀이 꽃중의 왕인 양귀비와 한 가족이라서 그렇습니다.  

 

애기똥풀은 쨍한 노랑색의 꽃이 유독 눈에 잘 띄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들판과 숲속 어디에서나 흔하게 보이는 꽃입니다.  줄기를 자르면 꽃잎보다 더 노란유액이 나오는데 이것을 보고 황금빛 똥을 싸는 애기들의 똥 같다고 해서  '애기똥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네요. 

 

그런데 이 노랑색 유액은 독성이 있어서 먹으면 안된다고 해요. 옛날에는 사마귀를 없앨때 바르기도 했다고 하니 꽤 독한 성분이겠죠? 그리고 저는 숲에서 모기에게 물렸을때, 애기똥풀의 노란 유액을 바르기도 하는데요, 신기하게 가려움도 사라지고 진정작용을 하더라고요.  요즘은 오월부터 가을까지 애기똥풀의 꽃을 볼 수 있어서 그 기세가 대단한것 같아요.

  

애기똥풀의 씨앗은 개미가 멀리 멀리 운반해서 번식시켜 준다고 하네요,

대신 엘라이오즘이라는 씨앗에 붙은 맛있는 단백질을 심부름 값으로 가져간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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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쭉한 초록색 씨방안에는 씨앗들이 익어가고 있어요.

 

애기똥풀의 꽃은 벚나무 처럼 한꺼번에 폈다가 한꺼번에 지지 않고

차례차례 피기 때문에 봄부터 가을까지 끊임없이 노란 애기똥풀의 꽃을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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