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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숨은 맛집, 목멱산방

나만몰랐던맛집 by 심심한사람 2015.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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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에서 한옥의 운치를 만끽하다

목멱은 남산의 옛 이름입니다. 그 이름을 딴 ‘목멱산방’은 남산 산책로 안에 자리한 숨어 있는 맛집인데요. 목멱산방의 대표음식인 비빔밥 덕분만이 아니라 옛 양반집을 떠올리게 하는 고풍스러운 한옥에 남산의 풍광과 어우러진 분위기가 더해져 소박한 전통 미를 자랑합니다.  

소박하지만 건강한 비빔밥

목멱산방의 대표 메뉴는 비빔밥인데요 산방비빔밥은 버섯, 고사리, 무채, 상추, 무나물, 콩나물 등 각종 나물과 밥, 콩나물국, 열무김치가 한 상으로 소박하지만 든든하고 건강한 한 끼를 먹는 느낌입니다.
고풍스러운 한옥에서 고즈넉한 풍경을 즐기며 먹는 밥상 치고 가격이 참 저렴한데요. 산방비빔밥은 7,000원. 불고기 비빔밥, 육회비빔밥 또한 9,000원, 11,000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가격이 착한 대신 먼저 주문을 하고 선불로 돈을 내고 기다린 후 진동벨이 울리면 셀프로 가져다 먹어야 합니다.  

목멱산방은 고급식자재를 사용하면서도 맛도 좋고 싸야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서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식사 메뉴는 물론 전통차 까지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저렴한 가격으로도 한옥이 주는 운치를 즐기며 맛있는 식사할 수 있다는 점이 목멱산방만의 특별한 점이죠. 전통식으로 정갈하게 꾸며진 방에서 식사를 하면 창밖으로 남산의 풍경을 바라보며 분위기를 내 볼 수 도 있고 마당 한쪽 바깥 좌석에 자리를 하면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볕과 바람 소리를 느끼며 식사하는 호사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끝낸 후엔 전통차를 할인된 가격에 마실 수 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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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한 바퀴 산책을 한 후 또는 운동을 한 후 가까이 목멱산방을 들려보는건 어떨까요? 외국인 친구와 부담 없이 특별한 식사 약속을 해도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듯합니다. 남산에 왕돈까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전통과 자연을 느끼며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목멱산방도 리스트에 저장해 둡시다. 점심시간에는 등산객과 직장인들로 붐빌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목멱산방 위로는 남산케이블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전통한옥 입니다.  

 

요즘같은 가을에는 야외에서 남산의 정취를 느끼며 식사를 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대청마루같은 좌식테이블, 창가자리에 앉으면 남산 둘레길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명당자리입니다.

 

 목멱산방 실내의 4인 테이블

 

 

 

 산방비빔밥과 해물부추전

 

목멱산방 메뉴는 산방비빔밥 7,000.불고기비빔밥 9,000, 육회비빔밥 11,000, 참도토리묵 10,000, 해물부추전 12,000

목멱산방 가는 길
지하철 이용 시 명동역 3번 출구에서 케이블카 승강장 까지 올라 간 후 건너편 산책로 입구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자가용 이용 시 남산케이블카 승강장 공영 주차장(유료)에 주차한 후 도로 건너편 산책로 입구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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