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한 광명시장 주차장
서울과 개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경기도 '광명전통시장'입니다. 저는 서울에 살지만 광명시장과는 거리가 가깝기도 해서 자주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광명시장 부근에는 마트와 상점, 주택가들이 많아서 유동인구 또한 엄청 납니다. 항상 북적거리는 동네인데 전국에서 7번째로 큰 시장인 '광명시장'까지 있어 주말이면 항상 교통체증이 생기는 곳입니다.
싱싱하고 싼 가격의 다양한 먹거리들 때문에 이런 혼잡속에서도 광장시장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합니다. 주말에는 거의 떠밀려 다닐 정도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규모가 꽤 있어 구석구석을 다 돌아보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전통시장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인 주차가 힘들고 화장실이 불편한것이 큰 문제점입니다.
광명시장은 자가용을 이용하기에는 아주 힘든 정도입니다. 광명시장과 붙어 있는 크로앙스라는 건물 지하에 주차장이 있는데 들어가고 나오는데 시간이 엄청 걸립니다. 그리고 부근에 공영주차장이 있긴한데 광명시장에서 거리가 좀 있기 때문에 추천하긴 뭐 하고요. 그나마 광명시장과 가까운곳 으로는 광명사거리에서 개봉동쪽으로 150미터 정도만 가면 유료주차장이 있구요. 저는 이곳에서 조금더 가면 '가구문화의거리 공영주차장'을 주로 이용합니다. 시간당 1,200원으로 가격도 비싸지 않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일요일에 한해 광명사거리에서 개봉동쪽 도로변에 제한적으로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얼마전 시장에 붙은 현수막에서 광명시장 전용 주차장을 만든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2016년 준공을 목표로 국비와 시비가 투입된다고 합니다 시장 인근에 부지를 매입해서 4층 규모의 자주식 건물형 주차장으로 건립한다고 합니다.
광명시장도 현대화 작업을 해서 지붕이 생겼습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상관없습니다.
주인 아저씨품에 안긴 강아지, 한가로운 느낌의 과일가게 입니다.
얼마전 방송에 나온뒤 인기 급상승 하고 있는 광명할머니 빈대떡입니다. 사람이 많을때는 앉을 자리가 없더군요.
'춘자네'광명에서도 꽤 알아주는 전 집 이라고 합니다.
표고버섯과 두부부침등 알록달록 다양한 전이 많이 있습니다.
요즘 이런 방아간 보기 힘들죠?
직접 만드는 손두부, 5개 3,000원인데 꽤 먹을만 합니다.
파랑길 골목사잇길마다 자그만한 대폿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깔라만시라고 하는 베이비레몬입니다. 레몬보다 비타민c가 30배가 많아 다이어트와 피로회복에 좋다고 합니다.
참깨 한됫빡 수북하게 손님을 기다리고 있네요.
곱창,닭발, 돼지껍데기,각종 전을 파는 막걸리집입니다.
벌집속에 살아 있는 벌과 애벌레가 한가득 있습니다. 술을 담근다고 하네요.
어릴적 엄마 따라 갔던 시장표 신발가게 입니다. 끝이 안보일 정도로 규모가 큼니다.
셔터가 내려지면 미술관으로 바뀝니다.
옛날식 그대로의 찐빵입니다
초록길과 파랑길에 각각 휴대폰 충전도 하고 무게도 달 수 있는 '정정당당저울'이 있습니다.
제가 가끔 사다먹는 튀김집입니다. 고추튀김과 오징어,김말이 튀김이 맛있습니다.
몇해 전 동짓날에는 한시간 이상을 추위에 떨며 줄서서 사먹었습니다.
고소한 손으로 직접 구운 김구이도 맛있어요.
광명시장의 맛집이라고 합니다. 닭강정집, 매운맛과 보통맛 두 종류가 있습니다.
광명시장 '천하일미 닭강정'입니다.
생긴지 몇달 안됐는데 벌써 입소문을 탄 꼬마김밥집입니다.
하나 오백원입니다.
이렇게 한 두개는 컵에 담아 줍니다. 시장구경하면서 야금야금 먹을 수 있겠네요.
광장시장에서도 유명한 빈대떡이 광명시장에서도 인기랍니다.
광명시장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장릉떡갈비'입니다.
먹기 좋게 호떡같이 종이에 싸 줍니다.
옛날통닭도 초벌구이되어 진열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1마리에 6,500원 2마리에 12,000원 입니다. 엄청 싸죠?
광명시장하면 냉면,칼국수로 유명합니다. 칼국수 가운데서 가장 유명한 홍두깨 칼국수 입니다.
가격이 무려 3,000원 입니다.
쉴새없이 칼국수를 삶아 냅니다.
역시 유명한 '옥이네 순대국'입니다. 뚝배기에 순대국이 보글보글 끓고 있습니다.
제가 한번씩 가는 손칼국수 집입니다.
아삭아삭하게 맛있게 익은 김치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환상의 가격입니다.
찹쌀로 만든 꽈배기집도 손님들이 바글바글합니다.
본격 시식 모드로 돌입합니다.
광명시장 40년 전통의 뚱보냉면집에 왔습니다.
살얼음육수가 부어져 나오는 매콤한 물냉입니다.
비주얼은 역시 비빔냉면입니다. 면이 얇고 쫀득쫀득하니 좀 질기더군요. 육수는 시원해서 아주 그만입니다.
냉면을 좋아하는 꼬마는 물냉면 한그릇을 다 먹고 후식으로 꼬마김밥을 먹었어요.
간판에 있는 정식 상호는 '옛날 뚱보냉면'이네요.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골목안쪽에 또 하나의 뚱보냉면이 있습니다. 이곳은 '옛날 뚱보냉면'에서 일하셨던 분이 문을 연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도 꽤 괜찮다고 합니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썰렁한 고객쉼터 입니다. 초록길과 파랑길 사이에 있습니다. 올해 8월20일에 생겼다고 합니다.
깔끔한 물건 보관함도 생겼습니다.
옆에는 카페테리아가 있어서 커피도 마실수가 있습니다. 지금은 8시가 다 된 시간이라 아무도 없습니다.
이케아에서 봤던 재밌는 달걀 의자도 있네요.
껌값도 안되는 대박 잔치국수입니다. 먹고 싶었어나 이미 냉면을 배불리 먹었던 터라 먹지를 못했습니다.
광명시장은 다양한 먹거리가 맛있고 가격도 미안할 정도로 저렴합니다. 냉면, 칼국수, 잔치국수,죽, 순대국, 떡갈비와 통닭,만두, 꽈배기 등등 너무 많아아서 다 셀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먹거리들이 저렴한 가격에 비해 맛이 없거나 양이 적은것도 아닙니다. 양도 푸짐하고 맛도 끝내줍니다.
어릴적 엄마 따라 가서 얻어 먹었던 먹거리들이 생각날 때, 광명시장이 아니어도 좋으니 가까운 전통시장으로 가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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