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하면 동강, 동강하면 다슬기
청정 동강이 만든 다슬기 먹어보세요
주로 깨끗한 강을 끼고 있는 곳에 가면 먹을 수 있는 다슬기, 지역에 따라 다슬기,고디, 강원도에서는 골뱅이라고도 합니다. 이곳 강원도 영월에서도 맑은 동강에서 잡은 오동통한 다슬기들이 유명한데요. 초록색 다슬기는 특히 타우린이 많이 함유하고 있어 간에 좋아요. 간에 쌓인 독소를 제거해 주고 피로회복 숙취해소...그리고 무엇보다 된장푼 뚝배기에 삶아 낸 맛이 일품입니다.
다슬기는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고급 음식이에요. 양식이 되지 않는 다슬기는 일일히 1급수의 맑은 강에서 한마리씩 채취해야 하고 푹 익힌 후 하나하나 알맹이를 돌돌 꺼집어 내야 하기 때문이죠.
영월역에 내리면 역 건너편으로 다슬기 전문 식당이 몇군데 있는데요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간 곳은 쉬는 날이라고 그 옆에 있는 '다슬기마을'이라는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영월 다슬기집은 사실 어딜 들어가나 맛은 비슷비슷 합니다. 어차피 다슬기의 맛은 다슬기 자체에서 우러나오기 때문이죠.
영월 한바퀴 돌아보셨다면 동강이 키운 다슬기 해장국 꼭 한번 드셔보세요. 전날 숙취가 깔끔히 달아난답니다.
동강에서 잡은 다슬기 입니다. 다른곳 보다 알이 통통합니다. 그리고 양도 몇배는 되는것 같습니다.
중부 내륙열차 O-train을 타고 영월역에 내리면 바로 앞입니다. 다슬기 마을 외에는 몇군데 다슬기 전문음식점이 있습니다. 맛은 다 좋아요.
식당 내부 모습
갈대로 엮은 발에는 연예인같은 잘 나간다는 사람들의 사인이 빽빽합니다.
밑반찬은 딱히 별것 없네요. 가지나물 오이소박이 각두기, 어묵, 김치 정도가 다 입니다.
구수한 다슬기 해장국입니다. 부추를 넣어서 향긋하기까지 합니다. 말그대로 음주후에 먹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다슬기 순두부는 처음입니다. 순두부에 다슬기를 넣었더군요. 매콤한 순두부와도 잘 어울립니다.
전날 숙취에 시달리는 사람은 땀 뻘뻘흘리며 먹는 순두부 다슬기도 꽤나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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