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볼만한곳, 이화동 벽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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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볼만한곳, 과거와 예술이 만나는 이화동 벽화마을

1년만에 다시 찾은 이화동 벽화마을입니다.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 뒤로 좁다란 골목을 따라 언덕배기에 있는 마을입니다. 찾아가는 길에는 딱히 이정표가 잘되어 있지 않아서 이곳 주민들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저는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데요 골목골목 슬쩍 돌아보니 작년에 비해 꽤 변화가 있습니다. 벽화들도 제법 늘어났고 골목마다 자그만 카페와 음식점들도 군데 군데 생겼습니다. 몇년전 부터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유명한 이화동 벽화마을이 지금은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금가고 낡은 달동네 벽면에 감성 충만한 작가들의 손길이 덧칠해져 할아버지 할머니들만이 남루하게 살았던 동네가 몇곱절 젊어졌습니다. 젊은이들 사이에 데이트코스로 인기를 얻고, 외국 관광객까지 찾아오니 주말이면 좁은 골목이 복작복작 시장통을 방불케 할 정도입니다. 벽화마을을 한바퀴 둘러 보고 언덕위로 올라가면 서울도심이 내려다 보이는 한양도성길과 만나게 되는데요. 이 길을 따라 한동안 걸어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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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동 벽화마을을 대표하는 날개벽화입니다. 주말에는 여기서 사진찍기 위해 줄을 길게 서야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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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고층빌딩보다도 더 높은 마을입니다. 곳곳에는 또 뭔가가 들어서는 듯 공사가 한창입니다. 

 

골목길과 잘 어울리는 붕어빵가게가 생겼습니다. 한봉지 손에 들고 골목길 돌아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섰네요, 대단한 변화 입니다. 

 

개성있는 카페들도 곳곳에 눈에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 변두리 골목도 관광객들이 찾아오면서 원주민들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현상이 생긴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서촌이 그랬고, 삼청동, 북촌, 연남동, 가로수길, 경리단길이 그랬던것처럼 이곳도 자본의 마수에서 비켜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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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길을 따라 작년에는 없던 가게들이 문을 열었습니다. 

 

작년 이화동 벽화마을 풍경보기

 

2014이화동 벽화마을

 

 

구멍가게 아주머니는 아직도 그대로여서 반갑습니다. 하도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대서 여간 성가신게 아니라고 하네요.

 

악세사리와 커피를 파는 이곳도 새로생긴 가게 입니다. 이화동 벽화마을의 명물 날개벽화 바로 옆, 명당자리를 차지했습니다.

 

MBC 예능프로 '1박2일'에서 이승기가 천사날개 사진을 찍은 뒤로 이화마을이 유명세를 탔다고 합니다. 그때 이승기가 찍었던 천사날개는 주민들의 요청으로 삭제됐고 지금 이 벽화는 두번째 천사날개벽화라고 합니다. 처음의 천사날개가 지워진 이유는 남자들이 팬티만 입은채 천사날개앞에서 사진을 찍는 등 추태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날개벽화 맞은편 골목입니다. 가장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유는 바로 꽃계단때문입니다. 색색의 타일을 붙여 만든 꽃계단이 사진촬영 포인트가 됐습니다.

 

귀여운 대만 아가씨가 모델이 됐습니다. 

 

꽃계단 아래에서 다음순서를 기다리는 관광객들입니다.

 

히잡을 쓴 외국인들도 보입니다.

 

다양한 그림의 엽서가 많은 이화상점, 상점안 살찐 고양이도 귀엽습니다.

 

로즈힐이라는 잉어빵집인데요, 이곳 주인장이 직접 그린 그림들입니다. 꽤 정성들여 그린것 같더군요.

 

로즈힐 잉어빵집으로 가는길의 장미 벽화입니다. 모두 잉어빵집 주인장의 솜씨입니다.

 

이화동 굴다리입니다. 해진 후 장노출의 야경촬영지로 유명한곳이기도 합니다. 

 

작년보다 빈틈이 더 없어졌네요, 색도 좀 바랜것 같고요.

 

대장간도 있네요, 가보진 않았습니다. 

 

회벽을 타고 오르는 담쟁이넝굴입니다 그림인듯 아닌듯합니다.

 

벽화마을 언덕위 성곽과 나란히 있는 개뿔이라는 특이한 이름의 카페입니다. 전망 좋기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성곽을 따라 올라오니 최고의 조망터가 있습니다. 리모델링으로 새로워진 까페들이 이곳을 따라 줄지어 있습니다. 역시 가장 좋은 장소에는 가장 좋은 것들이 있는가 봅니다. 

이화동 벽화마을은 공공미술추진위원회의 '낙산프로젝트'에 의해 새로 태어난 동네 입니다. 서울에도 홍제동 개미마을과 경기도 철산 벽화마을, 그리고 한국의 '산토리노'라고 불리는 부산 '감천문화마을'과 통영의 '동피랑벽화마을'이 유명합니다. 저는 감천문화마을을 꼭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벽화마을 보기

 

동피랑 벽화마을 이야기

 

철산벽화마을 가보니

 

서울가볼만한곳, 이화동 벽화마을

 

감천문화마을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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