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따기 보다 힘든 노을캠핑장 예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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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을 따다, 노을캠핑장 예약 비법

서울시민의 축복이자 서울의 대표 캠핑장인 상암동 노을공원 '노을캠핑장'입니다. 쓰레기매립장에서 골프장이 됐다가. 지금은 누구나가 자유롭게 즐길수 있는 공원이 됐습니다. 

노을공원에는 골프장과 놀이터, 생태학습장, 산책길, 텃밭 등 다양한 체험장과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공원인데요, 그 중에서 서울시민들의 가장 관심의 대상이 되는것은 단연 '노을캠핑장'입니다.   

노을캠핑장은 96m 높이의 넓은 동산위에 있어서 북으로는 북한산이, 남으로는 관악산, 동으로는 여의도와 멀리 일자산이 서쪽으로는 서해바다로 떨어지는 불게 물든 노을이 거칠것 없이 조망되는 서울 최고의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노을캠핑장이 생기기 전의 노을공원 골프장의 모습 

2004년의 노을공원 모습입니다. 12년이 지난 지금은 사진에 보이는 것 보다 훨씬 많은 빌딩들이 들어섰겠죠.

노을공원 골프장입니다. 과거에는 노을공원 전체가 골프장이었지만 지금은 아주 일부만 골프장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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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축복, 노을캠핑장

도심한가운데 우뚝 솟아 사방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공원에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캠핑장이 있습니다. 이미 서울시민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안다고 해도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예약경쟁이 하늘의 별따는 것 보다 더 힘들기 때문입니다.

노을공원은 키 큰 나무나 그늘이 없기도 하고 도심 한가운데 있는 탓에 열섬현상으로 여름에는 최악의 캠핑장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입추가 지나고 선선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는 8월 말부터는 최악에서 최고로 급변하는 캠핑장입니다.

 

 

하늘의 별을 따다

이번주말 저녁 노을공원에서 별자리관측 행사가 있다는 기사를 접하고 아이와 함께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을공원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예약 상황을 보니 역시나 단 한자리도 없이 모두 매진입니다.  8월 예약은 지난달 15일 모두 매진된 상태입니다.

노을캠핑장은 매월 1일(그달 16일~말일)과 15일(다음달 1일~15일) 오후 2시에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받는데, 예약 성공률이 귀성표 예약보다 더 어렵다고 합니다. 

두드리면 열린다고, 어디엔가 구멍은 있는법 입니다. 분명히 예약취소 하는 사람들이 있을터, 이 것만 잡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수차례 예약사이트를 리셋하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지켜 봅니다.

이러기를 얼마간....결국엔 저의 손끝에 예약취소표가 걸렸습니다. 냉큼 결제를 하고 안도의 긴 한숨을 쉬고 이번주말의 계획을 차근차근 머릿속에 그려봅니다.

노을캠핑장 예약하는 방법

 

노을캠핑장은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노을캠핑장 홈페이지의 하단에 예약하기 창이 있습니다. 참고로 노을캠핑장은 A~H까지 총 8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제가 볼때 모두 괜찮은 자리지만 그 중에서 화장실과 개수대가 가까운 B구역이나 E구역이 명당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노을캠핑장의 예약창을 클릭하면 인터파크로 연결이 됩니다. 사전에 인터파크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오른쪽의 달력에 예약할 날짜를 지정하고 이용기간을 설정합니다.

 

제가 예약하고자 하는 27일 토요일은 모든 사이트가 당연히 매진입니다.

수차례의 리셋을 통해 행운의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힘든 예약경쟁에서 승리한 어떤 사람의 아쉬운 취소표를 제가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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