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에서 와이파이 사용하기
KTX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으로 갑니다. 옛날에는 무궁화호 입석을 타고 6시간을 서서 가도 그다지 지겹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KTX로 2시간30분 가는것도 지겹기만 합니다. 책을 읽기도 하고 또는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기도 하고 잠을 청하기도 하지만 지겹습니다.
이번에는 KTX에서 노트북을 꺼냈습니다. KTX에도 WiFi가 되니 큰 화면으로 인터넷도 하고 동영상도 볼 계획입니다.
KTX는 지하철 처럼 자동으로 와이파이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의 네트워크 설정에서 KTX-WiFi신호를 잡아서 연결해야 합니다.
네크워크에서 KTX-WiFi를 선택하면 사진처럼 창이뜹니다. 그리고 연결하기를 눌러줘야 합니다.
몇 초가량 지나면 다시 한번 무료 Wi-Fi연결 창으로 바뀌면서 Wi-Fi가 연결됩니다.
지금부터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강국, 초고속 열차(KTX)에서 초고속 WiFi 이용해 보니
KTX WiFi를 연결해서 인터넷을 띄웁니다. 화면이 넘어가는 속도가 상당히 느립니다. 유튜브 동영상과 pooq으로 실시간 TV까지 볼려고 했던것이 착오였음을 깨닫습니다. 인터넷 검색 정도만 허락한 속도 입니다.
KTX-WiFi의 무선 인터넷 속도가 왜 이런가 보니 고작 20mb라고 합니다. 그리고 터널을 통과할때는 그마저도 연결이 끊어집니다. 또한 20분마다 무선 와이파이 접속을 갱신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대부분 사람들이 기가와이파이를 쓰고 있는 세상인데 20mb라니요… 어느나라 이야기 인가요?
기가 와이파이 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적어도 300mb는 되야 하지 않나요.
에필로그...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를 타려면 5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런데 1200원이면 탈 수 있는 지하철의 와이파이 보다 못합니다. 분통이 터지지만 시속 300km로 달리는 "고속 열차의 기술적 한계겠지" 라며 씁쓸함을 달래 봅니다.
그나마 ITX,누리로, 새마을호,무궁화호는 아예 Wi-fi 서비스 조차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해외에 나가봐도 우리나라 만큼 무선인터넷 환경이 좋은곳은 찾기 힘든것 같습니다. 이런 인터넷강국 대한민국에서 정작 초고속 열차의 인터넷 환경은 먼 나라 이야기 인것 같습니다. 물리적인 속도에만 신경쓰지 말고 인터넷 속도에도 신경 써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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