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리난 기상청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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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만 난무하는 기상청 게시판

기상청의 어제 저녁 날씨 예보 덕분에 10월 첫 주, 3일간의 황금연휴가 황망해 졌습니다.

어제 저녁 기상청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소식이 있고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이상의 집중폭우와 하루 강수량이 200mm까지 큰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출처/OBS

이번 연휴에 가을 산행을 위해 하늘의 별 따기같은 대피소를 예약하고 캠핑을 위해 야영장과 캠핑장을 또는 팬션을 힘들게 예약했는데, 어제 큰비가 온다는 기상청의 예보로 전국적으로 난리가 났습니다. 

옥외에서 열리는 행사들이 대부분 취소되고 캠핑장과 팬션, 대피소와 KTX 승차권을  취소하느라 발을 동동 굴렸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음... 역시" 또 당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가 오긴 하는데 기상청 예보와는 달리 부슬부슬내리는 가랑비입니다. 무심한 기상청, 또한번 구라청에 놀아났나요? 구라청을 한탄하며 방에서 멍하니 전국노래자랑이나 보고 있습니다. 마침 부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부산은 쨍쨍하게 해가 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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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페이스북에는 기상청을 욕하는 댓글이 줄줄이...

"아니...  진짜 기상청 신뢰 안하지만 예측을 이리 못하나... 이유가 뭡니까 있으나 마나 오히려 독이 되네요"

"금요일밤부터 온댔다가 다음날 토요일부터 온댔다가 오늘 12시부터 온댔다가 지금시대가 고려시대였으면 기상청 자네들 능지처참 당하시오--주말에 비온대서 이렇게 소중한 황금연휴에 집에 있고만--넘하네 진짜--"

"웃기고 있네, 비 안온다에 내 이름을 건다! 기상청은 무슨 기상청이야 예보하나 못 맞추면서"

"비온다고 약속도 취소했는데 지금 해떳다"

"새벽부터 비온다면서요 근데 완전 화창한데요?"

"1년에 4000억씩 쳐먹으면 장난하냐?"

"비온다면서요 비온다면서 비가 뭔지 몰라요? 반대로 예측하고 있네"

그런데 모처럼의 황금연휴를 초 친 구라청의 엉터리 예보덕에 정신적 피해와 금전적 손해는 과연 얼마나 될까요?

모처럼의 행복지수를 높여줄 가족여행이 기상청의 오보에 황망하게 취소되고 수많은 캠핑장, 팬션, 콘도와 식당, 고속도로, 휴게소 등등 연쇄폭망한 그 피해는 기상청이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요? 언감생심입니다.

오후에는 영화나 보러 가야 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기상청 오보덕에 어부지리로 '덕'을 보는 곳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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