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산 길목 발길 잡는 손두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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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산 가는 발길 잡는 손두부 맛집

 

방태산이나 곰배령, 아침가리에 갈때면 항상 손두부가 맛있는 '고향집'과 막국수로 유명한 '방동막국수' 사이에서 고민을 합니다. 저야 막국수 예찬론자여서 당연히 막국수집으로 가겠지만, 일행이 있을때면 대부분 고향집 손두부로 가곤 합니다.

 

오늘도 역시 막국수와 손두부를 두고 갈등하다 결국 고향집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강원도 인제 진동계곡 초입에 있는 '고향집'은 오래전 부터 순두부로 유명한 동네 맛집입니다. 저는 십년전에 처음 와 본곳이기도 하고요. 상당히 부드러운 손두부에 칼칼하면서 시원한 육수가 집에 가서도 묘하게 생각나곤 합니다. 

고향집의 인기 메뉴인 손두부전골요란하게 치장한 도시적인 손두부와 달리 말 그대로 고향집 어머니가 끌여 주시는 수더분한 두부전골입니다. 정성들여 만든 손두부에 바지락 몇 알, 버섯 몇개가 전부지만 새우젓으로 맛깔나게 끓여낸 버섯전골은 이곳이 아니면 맛 보기 힘든 고향의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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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산 맛집, 손두부 전문점 고향집입니다.  

가래나무와 호두나무가 있는 집으로 기억되는 고향집입니다.

떨어질듯 말듯 위태롭게 매달린 호두 몇알이 있는 호두나무입니다.

방에 들어가면 온통 방송출연한 사진이 더덕더덕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한켠에는 담배와 음료수를 파는 가게도 겸하고 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두부전골이 메인 메뉴고, 두부구이와 모두부백반도 맛있다고 합니다.

청정 인제지역에서 나고 자란 우리콩, 우리쌀, 우리 배추와 우리 고추기름입니다. 

볶은김치와 감자조림 등등 십년째 그대로인 밑반찬입니다.

보들보들 손두부, 옆 테이블 손님이 "두부 좀 사갈 수 없을까요?" 라고 하니 팔지 않는다고 합니다.   

2009년 1박2일 팀이 아침가리 혹한기 캠프 촬영에 나온  곳이기도 합니다. 1박2일 방송을 탄 뒤 아침가리가 엉망이 되어 버렸죠.  

 

방태산과 점봉산 곰배령, 아침가리는 몇년에 한번 올까 말까 하는 강원도에서도 깊은 곳입니다. 그래서 더욱 그 청정함이 지켜지는것 같기도 합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자연이 고향집의 손두부 맛처럼 오래 오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막국수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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