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 한마당, 세상은 즐거운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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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학교 행사를 다녀오고도 20여일이나 지나서야 정리를 해 봅니다. 이것저것 뭐가그리 바쁜지… 언제쯤 시간에 쫒기지 않고 살 수 있을까요.

학교밖 아이들의 축제 '세상은 즐거운 학교다'

지난 10월8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세상은 즐거운 학교다'라는 제목의 학교밖 청소년들의 축제인 대안교육한마당이 열렸습니다.  

아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도 청계광장 한켠에 부스를 만들고 공연도 한다고 합니다.이번 대안교육한마당은 학교밖아이들을 위해 처음으로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행사여서 나름의 의미가 크다고 합니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속적인 관심이 있기를 바랍니다.    

오전부터 서울시의회에서는 '대안교육과 미래사회'라는 주제의 포럼을 열어 대안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 청계광장에서는 학교밖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볼 수 있는 공연과 각 학교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볍씨학교

아이가 다니는 볍씨학교 아이들이 행사의 첫 순서를 열며 합창을 합니다.  

부글부글 청계천의 수돗물은 여전히 잘도 흐르고 있습니다.

청계천 풍경입니다. 언제나 그모습 그대로 입니다. 

클래스 올덴버그

미국의 팝 아티스트 클래스 올덴버그의 '스프링' 이라는 조형물입니다. 십년이 지나도 여전히 눈엣가시처럼 보입니다. 특히 사진찍을땐 더더욱 그러하구요.    

볍씨학교

행사 시작전 볍씨아이들이 합창 리허설을 합니다. 

볍씨학교

까불며 부르는둥 마는둥…합창도 즐겁습니다. 

온새미학교의 풍물패 길놀이를 시작으로 문화제가 시작됩니다.

청계광장 무대앞 가득 학부모들과 관람객들이 공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자작업장학교

하자작업장학교의 축하공연이 이어집니다.

하자

어쩜 저리도 잘 하는지 재치발랄한 청소년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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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센터의 축하공연이 끝나고 '우리들학교'아이들의 기타연주가 시작됩니다.

볍씨학교를 졸업한 '계피자매'의 공연입니다. '허디거디'라는 악기와 중동 타악기가 예쁜 소리를 냅니다.  

언제나 들어도 좋은 오카리나 공연입니다. 꿈터학교 아이들입니다.

이제부터 볍씨학교 아이들의 합창이 시작됩니다. 아빠 엄마들이 스마트폰을 높이 들어 보입니다.

볍씨학교 합창

볍씨학교
볍씨학교
볍씨학교

합창단 인사는 박채빈양이 맡았습니다. 

아이들 뒤에 우뚝 솟은 소라뿔인지 스프링만 없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선생님들도 마냥 신나라 하십니다.

우리아이들 병아리가 우는 소리처럼 잘도 부릅니다. 

물론 노래 안부르고 딴 짓 하는 아이들도 있구요~

 

아이들 공연이 끝나고 학교밖 청소년들의 토크쇼가 열렸습니다.

슈스케에 나가도 될 정도로 노래를 잘 했던 학생입니다. 

도깨비학교 밴드

꿈꾸는다락방 밴드

오늘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볍씨학교 아빠밴드 오케이밴드 공연이 열렸습니다.

오케이밴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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볍씨학교와 서울꽃피는학교 등 참석한 모든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천명의오케스트라가되어 "작은 가슴마다 고운 사랑 모아 우리함께만들어가요, 아름다운 세상"을 부르며 이날 행사를 마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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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밖 청소년들의 대안학교 체험 프로그램

씨줄과 날줄, 하나하나의 실이 함께해야만 행복도, 기쁨도 즐거움도 오겠죠, 목화체험부스에서 문득 씨줄과 날줄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맑은샘학교에서는 양말목 직조로 찻잔 받침 만들기를

성장학교별에서는 나만의 캐릭터 만들기, 나만의 화분 만들기를

산돌학교에서는 양초만들기를

캔틴스쿨은 팔찌만들기, 소아암청소년건강기원메시지 남기기,소아암 인식개선 퀴즈 체험을

파주자유학교는 스크래치를 이용한 아두이노 프로그래밍 배우기를

원두에서는 핸드드립과바리스타 체험및 시음하기를

은평씨앗학교에서는 책갈피만들기와 즉석캐리커쳐를

느티울행복한학교에서는 에스페란토 배우기를

꿈틀학교에서는 사진으로 표현하기를

틔움터학교에서는 쿠키판매와 네일아트체험을

성미산학교는 적정기술 관련 체험을

내일새싹학교는 마음그릇빚기 및 명상 체험 등 다양한 학교에서 많은 체험 프로그램 부스를 만들었습니다.

JU의 새싹머리핀 만들기 체험부스

성미산학교 중등 전환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비전력과 태양열을 이용해 음식을 만드는 식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꿈틀학교 아이들의 심리테스트

교육공동체 제프의 목공체험및 작품 만들기

각 부스를 돌아다니면서 체험에 참여하고 스티커를 5개 이상 모으면 팝콘과 음료를 준다고 해서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고온의 전기인두로 나무판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인데, 꽤나 집중력 있게 잘합니다. 아이들 집중력을 기르는데도 좋을것 같습니다.

인기가 많았던 하자작업장학교의 목화학교, 돌아라, 물레야~

목화로 실을 자는 각종 도구들입니다.

씨를 골라낸 목화솜을 돌돌돌 감아 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씨아'를 돌리면 신기하게 목화솜에서 씨앗만 뚝 하고 떨어집니다. 

외국아이들도 신기한지 체험에 참여했습니다.

파주자유학교 부스에서는 스크래치를 이용한 아두이노 프로그래밍을 체험합니다.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LED를 제어하는 체험입니다.

성미산학교의 체험부스에서는 자전거를 돌려 만든 전기로 과일쥬스를 만드는 체험을 합니다. 

자전거 발전기로 만든 과일쥬스를 먹고 있습니다. 벌써 스티커 네개를 모았네요.

5개만 모아도 되는데 결국 6개의 스티커를 모두 붙이고 뿌듯해 합니다.

맛있는 팝콘에 눈이 멀어 체험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한 우리 꼬마, 잘 놀고 잘 먹는 건강한 아이가 되길 바랍니다. 학교밖이 더 즐거웠던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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