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진실의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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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진실의 얼굴되어 되살아 난다.

비극적인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지도 벌써 2년이 되어 갑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비통해 하며 몇 시간을 줄서 분향하고 가슴과 거리마다 노란 리본이 휘날렸었죠, 아직까지 그날만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져 옵니다. 

 

시간이 가면 무뎌지는건 만고의 진리인가요?  "이제는 잊자며" 그날의 비극을 애써 외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날의 진실이 밝혀질 때 까지 세월호 사건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세월호

 

오는 4월16일 세월호 2주기를 맞아 안산에서는 세월호 추모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그 가운데 광명YMCA볍씨학교 학생들과 부모님들도 그날을 기억하고 진실을 외치는 마음을 담아 추모행사에 사용될 '진실의 얼굴들 304개 종이탈 만들기'워크샵에 참여했습니다. 

 

'진실의 얼굴들 304개 종이탈' 워크샵은 세월호와 함께 숨져간 304명의 희생자 얼굴을 종이탈로 만드는 작업입니다.

 

탈하나를 만드는데 4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흙틀에 신문지를 바르고 말린 후 철사로 뼈대를 만들어 종이를 붙인 후 드라이기로 말린 후, 다시 한지를 붙여 탈을 만들어야 하는 긴 시간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손끝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은 진실의 얼굴은 전국 각지에서 만들어져 4.16일 안산에서 304명의 진실의 얼굴로 부활할 것입니다. 

 

진실의얼굴

볍씨 아이들이 7개의 틀에 신문지와 종이를 붙여 만든 14개의 탈 입니다. 오늘은 볍시 엄마들이 철사를 둘러 형태를 고정하고 속에 신문지를 매우고 하얀 얼굴이 되도록 한지를 바르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11명의 볍씨엄마들이 10시 부터 도서관에 모여 작업을 시작합니다.

 

 

 

볍씨1학년 아이들이 만든 탈인가 보네요.

 

 

 

 

진실의 탈을 만든데 참여한 볍씨 아이들의 이름까지 붙입니다.

 

 

굵은 철사로 탈의 형태를 고정하고 안쪽에 종이를 덧 바른 뒤 자연건조 하고 있습니다.

 

작은 한지에 풀칠을 합니다.

 

풀칠된 한지 조각은 가장자리 부터 한땀 한땀 덧발라집니다.

 

 

 

 

볍씨 마당에서 탈을 말려 보지만 햇볕이 그다지 쨍하지 않아서 잘 마르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지가 두번 발리진 진실의 탈을 드라이기로 말립니다.

 

볍씨학교

볍씨 학생들과 엄마들이 만든 14개의 '진실의 탈'이 안산으로 가기 전 탈만들기에 동참하신 볍씨엄마들과 선생님이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아쉽게 다섯분은 먼저 가셔서 함께 촬영을 못했습니다.

 

4.16 추모식장에서는 '304개의 진실의 얼굴들'과 '304개의 꽃만장'이 거리를 행진하며 진실을 외치고자 합니다. 

 

작은 물결이 모여 큰 파도가 되는 날입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주권방송                                글,곡: 윤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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