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겨울여행 가볼만한곳 국립산악박물관

반응형
반응형

우리나라에서 겨울여행지로 가장 가고 싶은 곳이 어딜까요? 겨울여행 1위는 바로 강원도 라고 합니다. 강원도 겨울여행하면 어떤 것들이 연상되나요? 저는 설경,설산,눈꽃,자작나무,축제,동해바다 같은 멋진 단어들이 떠 오릅니다. 역시 겨울에 가장 걸맞는 강원도입니다.

속초 겨울여행에서 산의 참 모습을 느끼다.

오늘은 강원도에서도 가장 많은 관광객이 가는 곳인 속초 겨울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가보면 좋은 곳을 소개 합니다. 특히 이곳은 아이와 함께 가면 더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혹시 산악박물관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쉽게 말해서 등산에 대한 모든것이 총망라 되어 있는 박물관입니다. 그리고 강원도에서는 두번째, 속초에서는 유일한 '국립박물관' 입니다.

특히 국립산악박물관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고산체험실과 실내암벽장인데요, 고산에 가지 않고도 에베레스트 고산에서 느끼는 희박한 공기와 추위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산악인이 된 듯한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국립산악박물관은 어떤곳인가?

국립산악박물관은 우리나라 산악정신과 산악문화를 체험하는 복합 문화공간 입니다. 더불어 우리나라 산악관련 장비와 유물들을 전시하고 산악체험과 교육, 산에 얽힌 우리 고유의 문화가 펼쳐지는 박물관 입니다.

산악박물관은 미시령을 통해 설악산이나 속초로 들어가는 길목인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 또한 좋습니다. 또한 산악박물관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의 절경은 압권입니다. 울산바위의 멋진 모습을 사진에 담고자 하는 사진가들은 국립산악박물관 옥상이 최고의 비경 포인트 입니다.

반응형

  국립산악박물관 옥상에서 바라본 눈쌓인 울산바위

국립산악박물관을 강원도 속초에 만든 이유?

산림청은 국립산악박물관의 부지를 선정하면서 현장심사와 더불어 산에 대한 역사성과 타당성, 상징성, 접근성을 모두 고려했다고 합니다. 설악산 외에 북한산, 지리산, 한라산 등 여러 후보지들이 물망에 올랐고, 특히 북한산과 최종 경합을 벌였으나 위원회의 합의 끝에 설악산에 국립산악박물관을 건립하기로 최종결정 내렸다고 합니다. 설악산은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으로 예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산으로 산악인들에게도 특별한 역사와 애정이 깃든 곳이며, 또한 백두대간의 가운데에 위치해 있다는 상징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제 2년이 되어가는 국립산악박물관의 전경입니다.

국립산악박물관은 1층의 안내 및 전시공간, 2층의 체험공간, 3층의 복합전시공간으로 총 3개의 층으로 나눕니다.  

국립산악박물관 1층

본관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천정을 뚫고 올라간 커다란 암벽과 빙벽등반 조형물 입니다. 이것은  극한의 정상을 오르는 인간의 영원한 도전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건 암벽등반입니다. 벽이 바짝 섰네요~ 난이도가 상당해 보입니다.

여기는 아이스바일과 크램폰으로 얼음을 찍고 오르는 빙벽등반입니다.

산악박물관 1층에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마운틴 시네마'라는 프로그램으로 산과 관련한 재미있는 영화를 상영한다고 합니다. 총 66석 규모로 영화관람 뿐 아니라 회의와 세미나를 개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박물관 1층 전시실에는 우리나라의 명산과 아름다운 숲길을 한반도의 13정맥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직접 손으로 터치해가면서 산과 숲길에 대한 설명들을 체험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획전시실에서는 다양한 전시가 열리는데, 지금은 어린이 체험전인 금강산 초롱이야기전시가 진행 중 입니다. 우리나라 특산종인 금강초롱꽃설화를 바탕으로 우리 산하의 아름다움과 산촌의 생활문화 이해를 목적으로 마련되어 생동감 있게 금강초롱 이야기를 이해하고 그 안에 담겨진 우리 조상들의 삶과 지혜를 엿 볼 수 있습니다.

국립산악박물관2층

박물관 2층은 산악교실과 등산 교육의 이론과 실습, 안전 산행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꾸며졌 있습니다.

각 체험은 하절기와 동절기로 나눠 매 시간대별로 진행되며, 하절기엔 10시부터 시작해 5시까지 체험신청을 받아 오후 6시까지, 동절기의 경우 9시부터 4시 타임까지 신청을 받아 오후 5시에 각각 체험이 종료됩니다. 체험신청은 현장 접수로만 진행합니다. 

다음은 산행지식을 배우는 공간으로 꾸며진 산악교실 입니다. 이곳은 현재 산에서 건강하고 효율적인 걷기 방법을 배우는 산악교실 교육프로그램 신나는 마운틴 워킹, 나처럼 걸어봐요가 진행 중 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에서 걷는 요령을 비롯해 산행 전 준비과정을 통해 산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 전달을 목적으로 마련됐습니다.

2층에 마련된 채광이 좋은 북카페 입니다. 산과 관련된 많은 책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넓은 북카페가 멋집니다.

2층 체험실 마지막 공간으로, 박물관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암벽체험실 입니다. 암벽체험실은 높이 10m로 구성되어 일반인 및 청소년, 어린이들이 암벽 등반에 도전해 볼 수 있으며, 오토빌레이 장치를 달아 안전하게 등반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암벽화를 신는 것부터 벽을 오르는 기본자세에 대해 간단한 설명과 강사 시등 후에 체험이 진행됩니다. 암벽체험실은 체험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박물관에서 제공해 주므로 준비 없이 와도 체험이 가능 합니다.

이곳은 실제 고산지대의 저기온’, ‘저산소의 환경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체험하는 고산체험실 입니다. 특수장치를 이용해 백두산과 몽블랑 정상의 환경을 관람객에게 재현하는데요, 관람객들이 고산지대의 혹독한 환경을 체험하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산악인들이 고난을 극복하는 모습을 느끼게 해주며, 그들의 산악인정신을 관람객들과 함께 소통하겠다는 박물관의 취지를 반영한 곳이라고 합니다. 

박물관 3층에는 뭐가 있을까요?

3층은 국립산악박물관의 정수가 담긴 상설전시실 입니다.

우리나라 산악회의 역사를 보여 주는 페넌트가 산악인들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1전시실은 우리나라의 등반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곳으로 근대이전부터 시작하여 등반여명기(1929~1944), 산악운동의 개화기(1945~1959), 1960년대부터 현재 2000년대까지의 한국의 등반사를 요약하고, 관련 기록과 장비들을 전시한 곳 입니다. 특히 이곳에는 1977년 에베레스트 원정대가 썼던 무전기가 있는데요, 고상돈 대장은 그 무전기를 통해 여기는 정상,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다라는 말로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 초등을 알리며 한국산악계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2전시실인 산악 인물실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악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었다. 국내 등산계의 활동을 주도한 김정태 선생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초등한 고상돈 대장, 세계 최초 8000m 16봉 완등의 엄홍길 대장과 산악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영석 대장, 대한민국 대표 여성산악인 고미영, 오은선 산악인 들의 큰 업적을 볼 수 있습니다.

 3전시실은 산악문화실로 우리 선조들의 산에 대한 태도와 신념이 묻어있는 곳 입니다. 이곳에서는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산수화와 산악신앙, 역사적 자료들을 통해, 산과 관련된 역사·문화적인 선조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산악박물관 4층 설악산 전망대

4층 옥상정원에는 설악산 일대를 조망해 볼 수 있으며, 한쪽에 설치된 망원경을 통해서는 멀리 대청봉을 비롯해, 중청과 소청봉과 화채봉, 공룡능선, 토왕성폭포, 황철봉, 미시령을 위주로 신선봉까지 한 눈에 조망해 볼 수 있습니다. 

4층 옥상정원의 모습

옥상정원에서 바로본 설악산 울산바위

 

산악박물관 1층에서 산악인 들의 '영원한 도전 정신'을 느끼고 자연,인문,예술,문화 등 산을 테마로 한 다양한 전시와 산악 다큐멘터리,영화를 보고 2층에서는  암벽체험과 고산체험, 그리고 실감나는 산악교실을 체험한 뒤, 3층으로 올라 우리나라 등반의 역사와 한국산악사를 빛낸 산악인들, 그리고 역사를 통해 보는 산악문화를 잔잔히 둘러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옥상으로 올라와서는 아름다운 설악산의 풍경을 감상하며 산이 주는 아름다움과 삶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관람안내

개관시간 : 3~ 9(AM 9:00 ~ PM 6:00 )

10~ 2(AM 9:00 ~ PM 5:00 )

(폐관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합니다)

휴관일 :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관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이 휴관일)

매년 11, 설날(전일, 당일, 익일) 추석(전일, 당일, 익일)

 

모든 관람 및 체험 비용은 무료입니다

관련글 보기

설악산이 품은 안나푸르나의 별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