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가 있는 설악산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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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과 함께 한 켄싱턴 스타호텔 

우리나라 최고의 산 답게 단풍 또한 압권인 설악산이 얼마전까지 단풍인파들로 몸살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언제그랬냐는 듯 고요함 그 자체 입니다. 가을 끝과 초겨울의 어중띤 계절이라서 그렇겠죠.

많은 산을다녀봤지만,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단풍은 설악산인것 같습니다. 이견이 없죠? 어떤 사람들은 '내장산 단풍이 최고야'라고 하지만 그것 잘 모르고 하는 소리 입니다. 따지고 보면 내장산이 아니라 내장사까지 들어가는 단풍나무 가로수길이 유명한거지 산 자체가 아름다운건 아닙니다.  

대청봉에는 이미 10월 29일 첫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12월로 접어들면 설악산은 말그대로 하얀 '설악'으로 변하겠죠. 저는 봄,여름,가을의 설악보다 눈덥힌 겨울의 '설악'이 더 좋습니다. 설악을 덥었던 두툼한 나뭇잎들이 사라지고 굴곡지고 주름진 암봉의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눈쌓인 설악은 마치 순백의 면사포를 쓴것 처럼 아름답기 까지 합니다. 이제부터가 설악의 진경을 볼 수 있는 게절입니다. 

서론이 한참 길었네요, 오늘은 설악산여행에서 꼭 필요한 숙박입니다. 이곳은 설악산과 가장 가까이 있는 호텔인데요, 컨셉이 좀 특이해서 기억에 남는 곳 입니다. '설악 켄싱턴 스타호텔' 켄싱턴은 영국의 지명이라고 합니다. 

 

켄싱턴 스타호텔   

설악 켄싱턴 스타호텔은 설악산국립공원 소공원에서 걸어서 10분, 차로는 1분 거리에 있는 호텔입니다. 박정희때 만들어진 오래된 호텔이지만 영국풍 감성의 인테리어와 객실과 복도 곳곳에 묻어있는 배우와 가수들의 흔적들을 볼 수 있는 독특한 테마가 있는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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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가 설악산에 올때면 꼭 묵었던 호텔이라고 합니다. 호텔 6층에는 '대통령의 방'이라는 방탄유리로 둘러 쌓인 전용룸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도 박정희 정권때 그의 일족들을 위해 특혜를 줘서 만들었죠. 그리고 지금 추진하려는 오색 케이블카도 박근혜와 최순실의 작품이라고 들통났죠, 박정희에서 박근혜로 이어지는 박씨들이 사랑한 설악산 입니다.    

설악속의 작은 영국, 영국의 도로를 누비던 2층 버스를 그대로 가져와서 전시해 뒀습니다.

1990년대 부터는 이랜드그룹이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 1급 호텔 답게 별이 다섯개 입니다. 설악 켄싱턴 스타호텔은 '스타'라는 테마로 인테리어와 스타들의 소장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호텔입니다.

아나운서 부부인 손범수와 진양혜씨의 사진입니다. 과거에 세월이 멈춘 것 같습니다.

호텔 전체에 볼거리가 많아서 괜히 이곳 저곳을 걷게 만듭니다. 각 층마다 스포츠 스타와 배우, 가수등의 테마가 있습니다.

모래시계의 박상원 리즈 시절의 사진입니다.

박상원,이문세,노영심의 3각관계라는 앨범과 대본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최불암선생님의 방 입니다.

배우 김혜자의 드레스와 소장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영화배우 김혜수의 방 입니다.

응접실과 침실이 분리되어 있는 브리티시 감성의 앨리자베스 스위트 룸입니다.

객실에서 보는 설악산 뷰 입니다.  정면으로 노적봉과 토왕폭이 한눈에 보이는 설악산 최고의 조망을 자랑합니다.9층에는 따로 전망대가 있습니다. 설악산 부근 호텔을 통털어 최고의 조망입니다.  

주변 볼 거리

 울산바위에서 내려오는 물과, 천불동에서 내려오는 물이 만나는 곳에 있는 쌍천교입니다. 이길로 계속 가면 비선대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습니다. 그 이상은 등산을 해야 합니다. 

설악산 땅의 대부분이 신흥사 소유라고 하죠? 문화제관람료까지 지불했다면 신흥사 경내도 한번 둘러 보는것도 좋습니다.

1년에 500만명의 관광객이 흔들바위까지 올라오는데 한참 위쪽의 울산바위 정상까지 오르는 사람들은 5%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스타'라는 테마로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5성급 호텔, 설악 켄싱턴 스타호텔, 오래된 호텔이지만 군더더기 없이 깨끗하고 친절합니다. 오랜 시간 설악과 함께한 켄싱턴호텔, 올 겨울 눈쌓인 설악산이 보고싶다면 꼭 한번 묵어보시길 추천 해 봅니다. 그리고 속초바다와도 멀지 않아서 여러모로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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