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김소영 부부의 북카페, 당인리 책 발전소
올해 9월인가 오상진 아나운서가 상수동에 북카페를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오늘 시간을 내어 가 봤습니다. 합정역에서 상수역 가는 길 안쪽에 위치해 있는데, 주차장은 따로 없고 북카페 앞 공용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깔끔한 흰색 건물에 '당인리 책 발전소'라는 소박한 간판이 달려 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당인리 화력발전소에서 카페 이름을 착안했나 봅니다. 오상진 북카페는 넓지도 작지도 않은 크기에 팬인지 손님인지 여성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입구쪽에는 커피를 주문하는 곳이 있고 카페 가운데와 안쪽 벽면에는 오상진 북스타그램이라는 본인이 직접 읽고 추천하는 책 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일종의 편집샵입니다. 그리고 도서관 열람실 처럼 12명이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과 창가 테이블 몇개 이쪽 저쪽에 2인, 4인 테이블 까지 총 25개의 의자가 있는게 전부 입니다.
김소영씨와 남편 오상진 아나운서의 당인리책발전소는 여러명이 와서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기 보다는 혼자 와서 조용하게 책을 보기에 더 어울리는 공간 같습니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언제 나오나요?"라고 종업원에게 여쭤봅니다. "별 다른 일이 없으시면 오후 2시에 나오세요"라고 해서 이왕 온 거 조금 더 있기로 합니다. 그런데 2시가 되자 오상진 아나운서가 아닌 그의 아내 김소영씨가 당인리 책 발전소에 나타납니다. 무지 아름다운 분이시더군요.
일하시는 분의 말 대로 오상진 김소영 부부는 별 일이 없으면 두시에 출근해서 직접 커피도 내리고 계산도 한다고 합니다. 오상진 김소영 부부의 팬이라면 두시 이후에 가면 되겠죠?
당인리 책 발전소는 북카페 답게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책 들이 가장 눈에 띕니다.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직접 읽고 추천한 책들이고 각각의 책에는 노란 갱지에 추천글을 써 놓기도 했습니다.
테이블을 많이 두지 않아 공간이 넉넉한 오상진 북카페 내부
한쪽 벽에는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직접 고른 책들이 판매되고 있고요.
각각의 책에는 추천글들도 있어서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의자는 불편했지만, 창으로 난 자리가 좋아 보입니다.
도서관 열람실 처럼 긴 테이블도 있고요
아메리카노 5,000원
스페셜티 원두
커피 한 잔과 책 한권
커피도 마시고 책도 읽으면서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을때, 특히 오상진 김소영 아나운서를 직접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 하는 당인리 책 발전소, 영업시간은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주말은 저녁 10시, 월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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