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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94

부처님오신날-길상사 부처님오신날 길상사 부처님 탄생 2567년인 2023년 5월 27일, 석가모니 부처님을 뵈러 성북동 길상사로 향합니다. 일 년에 몇 번 정도 부처님을 찾을 정도로 딱히 불자라고 내세울 수도 없는 처지 지만, 부처님 오신 날이면 가까운 사찰을 찾아가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큰 사찰을 주로 갔었는데, 올해는 '길상사'로 정 했습니다. 서울 도심을 슬쩍 벗어난 북악산 자락에 위치한 길상사는 좀 특별한 절입니다. '무소유'의 법정스님이 세우셨던 절이기도 하고, 절 이전에 대원각이라는 요정이기도 했습니다. 저에게 길상사는 3월이면 노란 영춘화가 봄을 알리고, 9월이면 꽃무릇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고즈넉하면서도 뭔지 모를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절로 기억됩니다. 보슬보슬 내리는 봄 비 속 '길상사' 경내에 들어서.. 2023. 6. 3.
용산이 한눈에 보이는 해방촌 뷰맛집 해방촌 최고의 뷰, 더로열푸드앤드링크 인스타와 블로그에서 핫 한 해방촌 더로열푸드앤드링크에 다녀왔습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해방촌 뷰 맛집으로 알려졌는데 요즘은 대기까지 해야 갈 수 있을 정도로 극 핫플레이스로 성장한 브런치 카페 입니다. 이곳은 해방촌 꼭대기에 위치한 곳으로 용산 일대가 한눈에 조망되는 서울 최고의 뷰를 자랑하는 카페 입니다. 허물어져가는 낡은 가옥에 마치 도둑놈 소굴같은 비밀 아지트 느낌의 카페 입니다. 좁은 계단을 따라 위층으로 올라가면 용산미군기지 덕분에 서울에 몇 남지 않은 낮은 양옥 동네들이 눈앞에 펼쳐 집니다. 매일같이 높은 빌딩과 아파트에 익숙한 눈에 이국적인 느낌을 주기에 충분 합니다. 철계단을 두번 올라가면 더로열에서 가장 핫 한 테이블이 있는데, 이곳은 음식을 먹는 .. 2022. 8. 5.
추억을 고치는 세운상가 쇠락의 기운, 세운상가 왕년에 사람들로 붐비던 한가락 했던 세운상가는 점점 쇠락해 가고 있습니다. 찾는 사람들도 많지 않고 건물은 점점 더 낡고 좁고 불편해 슬럼가 한가운데 있는 느낌입니다. 요즘은 눈꼽만한 저항, 콘덴서같은 전자 부품들도 모두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는 시대입니다. 굳이 세운상가에서 발품을 팔아가며 전자부품을 찾는 사람이 잘 없죠. 세운상가는 미로처럼 얽힌 골목 곳곳에 크고 작은 가게들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각각의 가게들에는 특화된 부품들을 팔아서 세상에서 못 구할 부품이 없다고 했었죠, 그리고 전자부품과 함께 전자제품을 수리하던 장인들도 이름을 떨치던 곳이었습니다. 오디오 좀 한다는 사람치고 '세운상가 황기사'나 '연음향사' 같은 이름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니 말이죠. .. 2022. 7. 27.
서울 파노라마뷰가 펼쳐지는 세운상가 옥상전망대 서울 최대 재개발 프로젝트를 볼 수 있는 세운상가 옥상전망대 50년이 넘은 리시버 수리를 위해 작년부터 세운상가를 한번씩 찾았습니다. 몇 달전에는 세운상가에서 오세훈 시장을 직접 본 적도 있었죠, 그리고 얼마후 세운상가 4지구가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가더군요. 세운상가는 1968년 완공되어 50년을 이어온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 전자상가였는데, 최근 세운지구재개발의 광풍속에서 섬이 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오늘은 세운상가 옥상 전망대를 올랐습니다. 세운상가를 가끔씩 찾았지만 이런곳이 있다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옥상전망대에 오르면 종로와 을지로 등 서울 도심 4대문 안이 파노라마처럼 멋진 서울 뷰가 펼쳐집니다. 세운옥상은 코로나로 폐쇄됐다가 개방된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옥상을 찾은 사람은 저 .. 2022.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