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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도21

지금아니면 안돼! 고창읍성 벚꽃 벚꽃길 만발한 고창읍성 올해 벚꽃 소식은 예년보다 한 주 정도 늦게 시작됐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벚꽃전선의 북상 속도에 가속이 붙은 것 같습니다. 어제 전라북도 고창으로 출장을 갔다가 일이 일찍 끝나서 바로 옆에 있는 고창읍성을 다녀왔습니다. 지금까지 순천의 낙안읍성과 서산에 있는 해미읍성을 가본 적이 있어서 고창읍성도 궁금했습니다. 30분이면 읍성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거리라고 해서 부담도 없습니다. 그런데 운이 좋았던지 별생각 없이 갔었던 고창읍성에 마침 벚꽃이 만개해서 어마어마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고창읍성은 조선시대 축성된 성곽으로 사적 제145호로 '모양성'이라고도 합니다. 바로앞에 무료주차장이 있고 입장료는 성인 3천 원이지만 2천 원은 '고창지역상품권'으로 다시 돌려주니 천원인 .. 2022. 4. 8.
덕유산 향적봉 일출 산행, 상상 이상의 절경을 보다. 덕유산 향적봉 1박 2일 일출산행 겨울이면 눈꽃이 아름다운 덕유산, 올 겨울에는 아직까지 그렇다 할 눈 소식이 없습니다. 대신 덕유산 운해와 상고대를 볼 생각으로 덕유산 향적봉 대피소에서 하루 묵기로 하고 일정을 잡았습니다. 덕유산의 정상인 향적봉은 1614m로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은 산 입니다. 특히 겨울시즌 덕유산 향적봉의 눈꽃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은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렇게 높은 산이 수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들이는 이유는 덕유산 정상 바로 아래까지 관광 곤돌라가 운행되기 때문입니다. 곤돌라를 타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눈꽃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덕유산 향적봉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하중이 많이 실리.. 2019. 1. 9.
은목서 은은한 선암사의 아침 선암사에 세번째 방문입니다. 선암사는 매번 올 때마다 새로운 것을 보여 주는 사찰 입니다. 관심있게 보지 않아서 일 수도 있지만, 선암사의 가람배치가 다른 절에 비해 복잡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선암사는 조계산의 동쪽 비탈에 자리잡은 까닭에 적지 않은 전각들이 오밀 조밀 복잡하게 배치되고 있기도 하고 비탈면을 따라 층계지어 있어 아무 생각없이 가다 보면 항상 보는것만 보게 되어 있습니다.  선암사는 크게 대웅전 영역, 원통전 영역, 응진당 영역, 각황전 역영으로 구분하는데 이 마저도 영역이 아리송해 아예 배치도를 들고 찾아 다녀야 제대로 볼 수 있을 정도 입니다.    순천 선암사, 내 마음의 절, 세번째 방문기올해 선암사는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통도사, 마곡사, 대흥사와 함께 유네스코(산사,산지승.. 2018. 10. 24.
선암사 야생차향에 빠지다. 순천 선암사에 가면 꼭 들러야 할 곳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이라는 누구의 시 처럼. 선암사 방문 세번째 만에 야생차 체험관을 들렀습니다. 야생차 체험관은 선암사로 가는 길목에 있어서 항상 눈에 보이긴 하지만, 선암사라는 큰 대상에 가려 언제나 뒷전이였지요. 세번씩이나 선암사에 오면서도 선암사 야생차 한 잔 마실 생각도 못 했다고 생각하니 도대체 지금까지 무엇을 보겠다고 그렇게 정신도 없이 왔나 싶었습니다. 선암사는 야생차밭으로 유명한 사찰입니다. 선암사 올라가는 입구부터 사찰뒷쪽에 수령 800년이 넘은 야생 차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차 배지에서 만든 야생차는 하동의 화개 차를 최상품으로 치는데, 자연산 야생차는 이곳 선암사 차를 최고로 친다고 합니다. 특히 선암사 야생차는.. 2018.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