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290 한옥에서의 하룻밤 150년 한옥, 가평 팜카티지 주말 경춘고속도로는 여지없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선 차들로 가득찼다. 지겨움과 졸음이 몰려 올 때 쯤, 우리는 설악 IC를 빠져나와 제법 도심 분위기가 나는 설악면을 지나니 신도시라도 만드는 듯한 공사가 한창이다. 도로는 넓고 판판하게 포장을 하고 있었고 중간중간 비포장도 보였다. 주변으로는 '청심'으로 시작되는 높고 넓은 건물들이 한 두동이 아니었다. 검색을 통해 알아보니 청심빌리지라는 실버타운으로 통일교 성지 가운데 완성된 최후의 성지라고 한다. 음~ 몇몇 종교들은 그들만의 종교공동체를 만들고 그 속에서 그들끼리 사는것을 가장 큰 가치로 생각하는것 같다.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불청객 같이 남의 성전을 가로질러 몇분을 더 달리니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가는 좁다란 도로가.. 2013. 11. 19. 남대문에서남산까지 알록 달록 하늘을 가렸던 잎사귀들이 차디찬 바닥에 멋떨어진 양탄자가 되었다. 한웅큼 쥐어다가 하늘높이 날려도 보고 밟아도 본다. 바스락 소리와 함께 정취는 더욱 깊어만 가겠지... 이곳은 한때 백범광장이었던 곳이었다. 가끔은 찾아와 할 일 없이 쉬었다 가곤 했었는데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새로운 모습이 아니라 원래의 모습이라고 해야 맞겠다. 원래 이곳은 남산 봉수대로 이어지는 성곽이 있던 곳이었다. 그 아래로는 숭례문(남대문)으로 이어졌다. 백범광장에서 남산회현지구공원으로 이름도 바뀌었다. 원래의 지형으로 회복해 힐튼호텔 앞에서 소월,소파길을 따라 둘러쳐 있는 높다란 웅벽을 철거한 후 남산으로 올라 갈 수 있도록 소파길위에 지형복원통로를 설치하고 남산, 회현일원 성곽을 복원했다. 성곽을 따라 수크렁이.. 2013. 11. 12. 한양주택 사라진 한양주택북한산 구파발 한양주택,반듯이 잘 정비된 양옥집마다 자그마한 정원도 있다. 한 가족같은 마을공동체를 이루고 사는 이 동네가 서울시의 뉴타운 공사로 인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아름다운 마을'로 지정될 만큼 생태태환경이 좋아 마을 주민들은 '행복한 주거권'을 요구하며 저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은평뉴~타운이 들어섰다. 2006/04/21/한양주택 2013. 7. 2. 체르마트로 가는 백두대간 협곡열차 체르마트로 가는 백두대간 협곡열차 한국-스위스 수교 50주년 기념 한국(분천역)-스위스(체르마트역) 기차역 자매결연 인적이 드물던 경북 봉화의 산골오지 마을이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로 인해 마을마다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또한 봉화의 분천역과 스위스 체르마트역이 한국과 스위스의 철도여행을 대표하는 기차역으로 선정돼 두 역 간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와 스위스의 빙하특급(Glacier Express)은 자동차로는 쉽게 닿을 수 없는 아름다운 청정의 협곡 사이를 달리는 관광열차라는 닮은꼴로 역시 두 기차역 간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나가게됐다. 백두대간 협곡열차 V-train은 영동선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원 철암역~경북 분천역 구간을 1일 3회 각각.. 2013. 7. 2. 이전 1 ··· 69 70 71 72 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