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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길/아이와함께43

르 코르뷔지에 회고전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 회고전 현대 건축의 아버지라 불리는 르 코르뷔지에.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그의 전시 을 다녀왔습니다. 가족의 주말 나들이 삼아 가벼운 마음으로 전시장을 찾았는데, 막상 전시장 앞에 도착해서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전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이렇게 길게 줄이 늘어 있을 줄이야. 줄서서 표를 끊고 나서도 30분 이상 줄을 서야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과연 전시장 안에서도 이렇게 줄줄이 줄을 서서 봐야하는 건가 싶어 걱정도 되었고, 도대체 어떤 전시이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걸까 싶어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집은 살기 위한 기계다.” 르 코르뷔지에는 20세기를 대표하는 건축가이자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를 빛.. 2017. 3. 20.
진실은 침몰하지 않았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민중이 역사를 바꾼 위대한 날 310절 입니다. 이정미 헌재 소장의 "박근혜를 파면한다"라는 발표에 광복이라도 된 듯한 기분입니다. 한낱 민중이 대통령을 파면할 수 있는 존재였다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으면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거짓은 결코 참을 이길 수 없습니다. 헌재의 박근혜 탄핵 선고가 내려진 역사적인 날,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는 전체 학생과 학부모들이 모여 거름회라는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런 저런 현안에 대한 이야기와 신입생 엄마아빠들의 인사, 환영식을 열고 윤민석의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라는 노래를 함창하며 탄핵을 기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역사의 오늘입니.. 2017. 3. 11.
세월호엄마 뜨개질 전시 세월호 엄마들의 뜨개질전시가 열리는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에 다녀왔습니다. 제목은 '그리움을 만지다'로 세월호 엄마들이 한땀한땀 손으로 뜬 작품과 사연들이 전시됐습니다. 그리고 뜨개질에 참여한 엄마들과 이야기 하는 시간도 있었는데요. '세월호 엄마'라는 소리가 너무 듣기 싫었다고 하는 한 엄마의 애절한 이야기에 코끝이 찡 했습니다. 이제는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세월호엄마', 아이를 잃었다는 무거운 짐과 함께 평생을 지고 가야할 고통을 잊기 위해 시작한 뜨개질이 천장이 되고 만장이 됐다고 합니다. 손끝이 닳고 닳도록 뜬 뜨개물, 씨실에 날실이 겹쳐 튼튼한 옷이되고 목도리가 되듯 세월호엄마들의 마음도 이제는 튼튼해지길 바랍니다. 시간 × 그리움 시간이 지나간 자리에 그리움이 고였습니다. 이 마음을 다 어찌할까.. 2017. 2. 22.
서울 전시회, 훈데르트바서 특별전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와 인간의 모습을 현실화 시킨 미술가이자 건축가인 '훈데르트바서', 자연을 파괴하고 지배하는 인간의 모습이 아닌 자연의 일부인 나무와 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들을 강렬한 선과 형태의 조화를 통해 표현한 미술과 건축물은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줍니다. 또한 환경운동가로서 자연보호, 산림보호, 반핵, 포경금지 등 생태주의 포스터를 제작해 활발하게 활동하기도 했으며 그의 나이 71세인 2000년 2월 19일, 태평양을 향해하던 엘리자베스 2호 갑판에서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의 시신은 유언에 따라 뉴질랜드의 그의 마당인 '행복한 죽음의 정원'의 튤립나무 아래에 묻혔습니다. 특별전의 메인 사진인 휘어진 삼각스케일자를 든 훈데르트바서, 그리고 우리꼬마 훈데르트바서는 산업에 .. 2017.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