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172 신곡수중보 보다 한강을 응원 합니다. 신곡수중보 논란 올해 5월 신곡수중보에 대한 이런 저런 나의 견해와 그간 오며 가며 찍어 두었던 몇 장의 사진을 포스팅 했었는데요. 그러고 얼마가 지났을 무렵 '신곡수중보'는 뜨거운 논란의 한 가운데 서게 됐습니다. 갈수기와 맞물려 한강 하류쪽으로 큰빗이끼벌레와 끈벌레같은 괴상한 생명체가 발견되고 녹조가 번식을 했기 때문입니다. 환경운동연합은 한강 녹조의 원인의 해결은 신곡수중보 철거에 있다라며 행주대교 아래서 눈알이 하얗게 죽어버린 잉어를 보여주며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습니다. 녹조의 원인에 대해서는 상반된 입장이 난무했고 신곡수중보 존폐에 대한 찬반 양쪽진영은 여진히 팽팽한 줄다리기만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7월 중순깨는 꽤 큰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한강 녹조경보는 여전히 꺼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 2015. 10. 7. 문재인 김무성, 영도대첩 이루어질까? 영원한 야당 중학교 때 일인데요. 예쁘신 교생선생님이 처음 교실에 오셨는데 첫 인사와 함께 이런 저런 싱거운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그 중 어떤 한 녀석의 질문이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머릿속에 각인되듯 남아 있습니다. "선생님은 야당이에요? 여당이에요?" 중학생의 입에서 나올법한 질문이 아닌데 말이죠. 그때 교생 선생님은 "나는 영원한 야당 입니다"라고 대답하셨는데 전두환 군사독재 상황에서의 꽤 폼나는 대답이었던것 같았습니다. 뭣도 모르는 아이들도 고개를 꺼덕였으니깐요. 그리고 나에게는 지금까지 그 선생님의 '영원한 야당'이 뇌속에 각인되듯 떠나지 않고있습니다. 나이를 먹어가고 사회문제와 정치가 내가 살아가는 현실이 되었을때, '영원한 야당'이 종종 머리생각 납니다. 시대가 변한걸 까요? 정치가 변한걸까.. 2015. 9. 29. 말벌에 쏘였을때 대처법 치명적인 말벌독에 쏘이다 몇해전 경험입니다. 북한산에서 엄지손가락 만한 장수말벌에 양쪽 복숭아뼈 부근에 두방을 쏘인 일이 있었습니다. 굵은 송곳이 몸속으로 쑥 들어오는 듯한 뜨거운 통증과 함께 삼사분 후 하늘이 빙글 돌면서 땅으로 꺼지듯 쓰려졌는데요 온 몸에 힘이 빠지고 숨쉬기가 곤란한 지경이 되었습니다. 다행이 바로 근처에 북한산 산악구조대가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네명의 구조대원이 교대로 나를 업고 20여분을 뛰다시피 내려가는데 그 고통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가뜩이나 호흡곤란으로 숨이 넘어갈 지경인데 구조대원의 등에 줄로 단단히 묶인 상태여서 더욱 고통이 가중됐습니다. 숨쉬기가 너무 힘들어 구조대원에게 제발 내려 달라고 사정을 할 지경이었습니다. 이틀같이 긴 20여분간의.. 2015. 9. 23. 형제는용감했다, 가슴찡한 감동 뮤지컬 추석에 추천하는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오늘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보고 왔습니다. 평소 연극이나 뮤지컬은 볼 기회가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우연히 '지인 찬스'를 사용해서 관람했는데요 장장 두시간 동안 웃고 코끝 찡하게 울기도 했습니다. 출연자들의 호흡과 노래, 춤, 대사하나하나가 또렷하고 군더더기 없을 정도로 깔끔한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이 끝날때 까지 누구 하나 자리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박수를 치는 모습이 가슴 뭉클하더군요. 왠지 공짜로 이 공연을 본게 미안해 지더군요. 끝까지 열연하신 출연자들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고 싶은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며 보모님의 넉넉한 사랑을.. 2015. 9. 22.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