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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것들/동물친구들96

오리가된 원앙새 천연기념물 원앙새, 오리가 되다. 며칠전 찾았던 창경궁 뒷뜰의 춘당지라는 호수입니다. 이곳에는 천연기념물 327호로 지정된 원앙새를 볼 수 있는데요, 건빵과 새우깡에 중독되어 어항속의 금붕어처럼 살고 있더군요. 이날도 한 할아버지께서 건빵 한 봉지를 들고 이리 저리 던져 가며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저도 지나가다 그 틈에 껴서 원앙새 사진을 찍긴 했지만, 좀 씁쓸하더군요. 그래도 나름 천연기념물인데 이렇게 집에서 기르는 오리처럼 눈앞에 볼 수 있는게 웃깁니다. 요즘은 숲이 늘어나서 원앙의 개체수가 많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부부금실의 상징인 원앙새가 어쩌면 비둘기처럼 천대 받는 날이 오지 않을까 염려도 됩니다. 원앙새는 번식기에는 암수가 함께 다니지만, 지금처럼 겨울에는 무리를 이루어 산다고 하네요. 건빵.. 2016. 2. 1.
춥고 목마른 길냥이 길냥이에게 깨끗한 물을 주세요. 오늘은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으로 5년만에 한파경보가 내렸고,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15도 이하의 날씨가 며칠째 계속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바람까지 더 해 체감온도는 어마어마할 정도로 춥더군요. 이런 날씨에 저는 살짝 산에 올랐다가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하산지점에 있는 약수터에서 길냥이 한마리를 봤는데요, 꽝꽝 얼어붙은 약수터 수도꼭지에서 간신히 졸졸졸 흐르는 물을 받아 마시고 있었습니다. 행색은 남루하고 얼굴은 상당히 지친 기색이 역력한 길냥이 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도 그다지 신경도 안쓰는것 같네요, 그래서 한발짝 더 다가갔더니 휙하고 가버립니다. 몇발자욱 떨어져서 기다리니 다시 약수터로 와서 물을 받아 마시더군요. 멀리서 망원렌즈로 몇 장의 사진을 찍고 나니, .. 2016. 1. 23.
오리가된 원앙새 천연기념물 원앙새, 오리가 되다. 며칠전 찾았던 창경궁 뒷뜰의 춘당지라는 호수입니다. 이곳에는 천연기념물 327호로 지정된 원앙새를 볼 수 있는데요, 건빵과 새우깡에 중독되어 어항속의 금붕어처럼 살고 있더군요. 이날도 한 할아버지께서 건빵 한 봉지를 들고 이리 저리 던져 가며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저도 지나가다 그 틈에 껴서 원앙새 사진을 찍긴 했지만, 좀 씁쓸하더군요. 그래도 나름 천연기념물인데 이렇게 집에서 기르는 오리처럼 눈앞에 볼 수 있는게 웃깁니다. 요즘은 숲이 늘어나서 원앙의 개체수가 많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부부금실의 상징인 원앙새가 어쩌면 비둘기처럼 천대 받는 날이 오지 않을까 염려도 됩니다. 원앙새는 번식기에는 암수가 함께 다니지만, 지금처럼 겨울에는 무리를 이루어 산다고 하네요. 건빵.. 2016. 1. 4.
그레이하운드 '차로' 질주본능 그레이하운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뾰족한 턱과 작은 머리, 짧은 털, 길고 활처럼 탄성있게 잘 휘어지는 척추, 날씬한 몸매에 길고 튼튼한 다리, 그리고 체구에 비해 큰 심장과 폐, 자동차로 말하면 F1 머신인 셈이죠. 게다가 용감하고 헌신적이며 지능까지 높다고 합니다. 심장이 멎을때 까지 달린다는 엄청난 지구력, 튀는 돌에 피부가 찢어질 정도의 빠른 속도, 지구상에서 치타 다음으로 빨리 달리는 짐승이라고 합니다. 날쌘 여우를 사냥하기 위해 개량된 그레이하운드 품종이라고 합니다. 날씬한 몸매와 작고 뾰족한 주둥이에는 멧돼지 어금니 같은 큰 송곳니가 숨어 있습니다. 사냥견으로서는 최고의 조건을 고루 갖추었습니다. 그레이하운드는 후각보다도 시각이 뛰어난 개 입니다. 다른 개들에 비해 체공시각이 뛰어나.. 2015.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