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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로 이름바뀐 부암동 맛집 치어스

나만몰랐던맛집 by 심심한사람 2015.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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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최고 맛집, 계열사

2년만에 찾아간 부암동 치어스, 한창 부암동이 유명세를 떨치며 함께 유명해진 치킨집인데요, 어느 프렌차이즈 치킨에서도 맛 볼 수 없는 바삭한 치킨의 식감의 풍미가 뛰어나다 못해 훌륭한 치킨입니다. 개인적으로 10년 전부터 치어스가 버스정류장 앞 반지하 좁은 골방에 있을 때 부터 간간히 갔던 곳이기도 합니다. 요즘 한창 잘 나가는 '불타는 청춘'의 세프로 유명한 서태하씨를 이곳에서 처음 보기도 했고, 입담 그렁그렁한 사장님이 까만 머리 일때 부터 보아 왔죠, 아마도 사장님은 절 모르겠지만요.... 

반지하 골방때나. 치어스때나, 지금 계열사라는 간판을 달고 있을때나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도 이 집의 치킨은 맛이 한결같더군요.

 

엊그제 오랫만에 치어스를 찾았는데 깜짝놀랬습니다. 간판이름이 '계열사'가 됐더군요. 긴가민가 들어가서 물어봤더니 치어스가 맞다네요, 뭐 상표권때문에 이름을 바꿔 달았다고 합니다. 치어스가 익숙한 저에게는 계열사가 좀 어색하기도 하지만 맛도 그대로, 가게도 그대로이더군요. 그리고 사장님도 그대로구요. 

 

한때, 6시 땡 하면 줄을 서야 됐던 치어스에서 지금은 '계열사'로 이름을 바꿔 달았는데요, 평일이라 6시가 조금 넘어도 줄을 서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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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 시원한 생맥주 입니다. 저는 맥주맛을 잘 몰라 딱히...

소쿠리라고 하나요? 대나무를 돌돌 말아 만든 접시에 기름 자글자글한 닭이 나옵니다. 이집은 치킨이라는 이름보다 닭이 잘 어울립니다.

 

 

부암동 스카이웨이 가는 길 반쯤 지하에 있는 계열사 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나라를 위해 싸운 '열사'가 아니라 단지 뜨거운 닭이란 이름인것 같아요. 이름 참 잘지었습니다.

 

닭다리 통통 겉은 바삭 속은 육즙이 츄르릅...


 

굵게 쓴 감자튀김 또한 상상 불허 입니다. 아~ 함께 갔던 일행들이 엄지손가락을 척~ 하고 들더군요. 다음에 또 와야 겠다고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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