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맛집, 반쎄오 차오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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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나트랑 반쎄오 맛집

반쎄오가 맛있는 집으로 유명한 나트랑 시내에 위치한 '반쎄오 차오 85'를 찾아 갑니다. 베트남 현지 식당 스럽게 로컬냄새 물씬 풍기는 비주얼로 그리 깨끗한 편이 아닙니다. 이런 분위기 눈쌀 찌푸리는 분들은 그냥 패스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짜조와 반쎄오는 식당 입구 노점에서 직접 기름에 튀기고 팬에 붙여냅니다. 만드는 과정을 모두 볼 수 있어서 먹는 재미도 있지만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눈으로 보고 사진도 찍고...

이곳도 그렇지만 베트남 어디를 가던 사진찍는것에 대해서는 관대한건지 신경을 쓰지 않는건지 아무 소리 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다른 식당처럼 이곳도  가격이 저렴한 편인데, 현지식당이어서 그런지 훨씬 더 저렴한 것 같습니다. 메뉴판에서 가장 비싼 반쎄오 한장에 한국돈으로 2,500원, 짜조 5개에 1,000원, 우리나라에서 먹는다면 거의 열배는 비싸니 배가 불러도 꾸역꾸역 먹고 갑니다. 

베트남 나트랑 반쎄오

반쎄오는 쌀반죽을 얇게 펴서 그 위에 숙주와 부추, 총알오징어, 새우, 메추리알을 올려 부쳐낸 베트남 대표 음식 중 하나 입니다. 스프링롤은 쌀전병에 소고기와 각종 채소류 다진것을 넣고 돌돌 말아 기름에 튀겨낸 것 입니다. '반쎄오 차오 85'에서 대표메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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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외관은 뭐 그렇고 그런 현지 스멜의 분위기 입니다.

한분은 반쎄오를 굽고, 한분은 스프링롤을 말고, 또 한분은 튀기고 또 한분은 서빙을 하고 작은 식당인데 맛집이어서 그런지 엄청 바쁩니다.

잠깐 있는 동안 대부분 베트남 현지분들이 많이 오시더군요.

직접 만든 고기반죽을 라이스페이퍼 위에 ㅇ

돌돌돌돌 말아줍니다. 라이스 페이퍼가 한국에서 먹던 스프링롤 보다 훨씬 얇습니다.

금방 만 스프링롤을 기름에 지글지글 튀깁니다.

노릇노릇하게 잘 튀겨낸 스프링롤을 건져내 기름을 쏙 빼내는 과정 입니다.

적당하게 기름이 빠진 스프링 롤은 금방 금방 테이블로 나갑니다. 이 집 맛의 비결이 좋은 재료도 한 몫 했겠지만, 빠른 회전률로 금방 만든 뜨끈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얇은 쌀반죽위에 숙주와 총알 오징어 새우같은 해산물을 올립니다. 

노오란 메추리 알을 두개 올립니다.

가장 비싼 반쎄오가 2,500원인데 여기에 돼지고기가 빠진 반쎄오는 30,000동(한국돈 1,500원)입니다.

토탈 3,500원짜리 반쎄오와 스프링롤이 나왔습니다. 바질같은 향신채와 양상치는 테이블에 있어 무제한 먹을 수 있습니다. 소스는 테이블에 있는 소스를 한 국자 넣고 라임을 하나 쭉 짜서 넣고, 매운거 좋아하면 베트남 고추까지 넣어면 됩니다. 

향신채와 채소들은 손님들이 하도 뒤적여서 그런지 생채기가 많이 난 상태입니다.

스프링롤, 짜조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먹었던 어떤것 보다 맛있습니다. 얇은 껍질이 바싹하고 따끈한 고기소는 육즙과 향미가 펑펑 터집니다. 단돈 천원에 이런 행복은 이곳 뿐이겠죠.  

대표 메뉴, 얇게 부친 반쎄오를 피자처럼 8등분 했습니다. 프라이팬에 닿은 부분은 바닥은 바싹하고 윗쪽은 숙주와 해산물로 촉촉합니다. 

반쎄오 먹는 방법은 라이스페이퍼에 반쎄오 한조각을 올리고 그 위에 양상치나 바질, 고수 같은 향신채를 올려서 돌돌돌 싼 다음 특제 쏘스에 푹~찍어 허큼허큼 먹으면 베트남 현지에서 먹는 오리지널 반쎄오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먹던 두껍디 두꺼운 반쎄오 보다 열배 이상은 맛있습니다.  

베트남에 오니 물가가 싸서 그런지 음식들을 너무 성의 없이 먹게 되는 경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것 저것 앞 뒤 가리지 않고 주문 하고 맛 없으면 손도 안대고, 부담 없으니 일단 시키고 보는것 같은데, '반쎄오 차오 85'에서 주문한 반쎄오와 스프링롤은 모두 클리어 했답니다. 가성비 최고 맛도 최고, 한국에서 맛 볼 수 없는 현지의 맛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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