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에서 즐기는 바베큐 종합 세트
나트랑 랜턴스 맞은편 그리고 콩카페 옆, 문앞 가득 오토바이로 채워진 식당안에는 쉴새 없이 뻘건 화염이 쏟아 오릅니다. 불꽃이 확~ 하고 오르면 그 사이로 달콤한 고기향이 콧속을 비집고 들어 오는 바베큐 전문식당, '리스그릴'을 소개합니다.
'Lee's Grill' 이라는 상호에서 보듯 사장님이 한국분이시라고 합니다. 그것때문인지 한국 관광객들에게 인기라는데 찾아간 날은 중국사람도 많고 금발의 러시아사람들도 적당히 있었던것 같습니다.
오픈된 홀이 시끄럽다면 프라이빗한 룸으로 달라고 하면 되는데, 저는 시끌벅적하고 여러사람들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홀이 더 좋은데 이날은 아쉽지만 룸으로 들어갔습니다.
나트랑 리스그릴을 대표하는 메뉴는 꼬치구이인데요, 팽이버섯 베이컨말이, 쭈꾸미, 새우, 파인애플, 메추리알 베이컨, 토마토 베이컨, 버섯 꼬치 등등 다양한 종류의 꼬치를 맛 볼 수있습니다.
그리고 리스그릴 메뉴판에는 없지만 한국사람들에게 유명한 '송중기 세트'가 있는데요, 두툼한 스테이크와 커다란 폭립이 메인 요리로 나오고 사이드로는 새우 크랩 튀김과 볶음밥, 모닝글로리에 샐러드, 조개탕까지 1인당 250,000동, 한국돈으로 12,500원에 가성비 좋고 푸짐하고 고 음식 구성도 다양해서 인기가 그만입니다.
그런데 왜 송중기 세트냐고 물었더니, TV에 나오는 송중기가 아니라 나트랑 자유여행카페에서 유명한 '나트랑 송중기'라는 닉을 쓰시는 분이 추천하는 세트라고 하네요.
빨간 숯불이 치솟는 그릴에서 주문과 동시에 다양한 꼬치와 스테이크 폭립이 반질반질 맛있게 구워지고 있습니다.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요.
왁자지껄한 식당 내부, 2층까지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커텐이 쳐진 유리 룸 안으로 들어갔구요.
노릇노릇 잘 익어가는 새우가 침샘을 폭발 시킵니다.
쭈꾸미와 육류 꼬치는 일단 기름에 한번 튀겨서 익힌 후 소스를 잘 발라 그릴에 구워 냅니다.
빨갛게 칠갑한 소스는 달고짭쪼름하답니다.
며칠만에 김치를 보니 다들 환장합니다.
꼬치 꼬치 꼬치…푸짐합니다.
돼지고기 폭립(등갈비)에 스테이크, 감자튀김까지 양이 많아서 다 못 먹었습니다.
맛있는 소스에 잘 구운 폭립은 얼마나 부드러운지 입에 들어가지 마자 형체도 없이 사라지더군요. 그리고 팁 한가지,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에는 해피아우워라고 20% 디씨를 해준다고 합니다.
한국에 비하면 무지 싸지만, 베트남 현지에 비하면 조금 비쌀 수도 있는 가격인데 조금 더 싸게 드시고 싶다면 해피 아우워를 활용하면 되겠죠.
배 빵빵 두드리며 예약해 둔 마사지샵으로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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