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랍스터 가격보고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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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나트랑 랍스터 먹으러 최고급 씨푸드 레스토랑에 가다.

베트남 하면 씨푸드의 천국 아닙니까? 1600km가 넘는 바다를 끼고 있어 어족자원도 풍부 하고 아열대 기후 여서  "한국에서는 비싸서 잘 못 먹는 랍스터나 타이거 새우를 원 없이 먹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한번쯤은 해 봤겠죠? 

그런데 오성급 호텔에서 4박을 하면서도 호텔 부페 메뉴 중에 랍스터는 '언감생심'이고 제대로된 씨푸드 조차 구경도 못 했습니다.  고작 농어회나 작은 새우 구이 정도가 전부였는데  그것 마저도 그닥 손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줄창 쌀국수만 먹은것 같습니다.

베트남 나트랑 시내를 왔다 갔다 하다 보니 길거리에서 랍스터를 구워서 파는 사람들이 몇 군데 보입니다. 쓰레기 잔뜩 굴러 다니는 길에서 숯불 피워놓고 뻘건 랍스터를 구워 놨는데 가격은 얼만지 몰라도 딱히 먹고 싶은 생각은 안들더군요.   

그래서 씨푸드에 대한 소원풀이 차원에서 나트랑 최고급 씨푸드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나짱비치 한 가운데 우뚝 서 있는 5성급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운영하는 씨푸드 전문 레스토랑 '코스타 씨푸드' 입니다. 나트랑에 와서 대부분의 식사를 호텔에서 먹거나 가성비 좋은 현지 식당 위주로 다녔다면 한번쯤은 최고급 호텔에서 맛 보는 씨푸드 요리를 먹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베트남 랍스터

한국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코스타 씨푸드 레스토랑은 인컨티넨탈 호텔 1층에 있어서 찾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레스토랑 분위기는 오성급 호텔이라 당연하겠지만, 현지식당과는 비교도 안되게 깔끔하고 깨끗하며 고급스럽고 특히 음식이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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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랍스터에 대한 환상이 깨지다 

베트남에 오면 한국에서 비싸서 잘 먹지 못하는 랍스터로 배를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씨푸드레스토랑 메뉴판을 보고 바로 랍스터 꼬리 접 듯 꼬리를 접을 수 밖에 없더군요. 내가 생각했던 가격과는 너무도 멀리 있더군요. 어쩌면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더 비쌀 수도 있는것 같았습니다. 

살아있는 랍스터 1kg짜리 한마리에 한국돈 21만원, 1인 1랍스터 정도 하려면 한끼 식사비용이 후덜덜 해집니다. 하지만 랍스터 빼고는 그나마 딴 요리들은  가성비 좋은것 같습니다.  

레스토랑에 있는 수족관 속 랍스터와 순간 눈이 마주 쳤지만, 애써 외면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수 없이 많은 뭐가 뭔지도 잘 모를 메뉴 중에서 고르고 골라 몇가지를 주문 합니다. 

나짱비치 바로 앞, 인터컨티넨탈 호텔 한 가운데 위치한 코스타 씨푸드, 나트랑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고급 레스토랑입니다.

레스토랑이 인터컨티넨털 호텔 외부에 있어 별개로 보이지만, 호텔에서 운영하는 곳 이라고 합니다.

입구에는 작은 분수와 야외 테이블이 자리잡고 있는데 덥지 않은 날이면 운치 있어 보이지만 더울때는 시원한 실내로 들어가는게 좋습니다.

더할나위 없이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

인원수에 따른 다양한 룸도 많이 있네요.

레스토랑 한쪽에 자리잡은 수족관에는 싱싱한 랍스터와 물고기들이 있고요.,  살아 있는 재료를 쓴다는 전시효과겠죠. 

꿈틀대는 랍스타가 색깔도 이쁩니다. 그런데 랍스터는 여기서도 만만치 않네요. 살아 있는 랍스터 한마리 먹을려면 한국돈으로 최소 20만원 이상은 줘야 합니다.  랍스터는 바다에 나가서 직접 잡아 먹는걸로 하고 오늘은 패스 합니다.   

치즈를 올린 굴과 갈릭새우부터 주문한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생굴에 치즈를 올려 오븐에 구운 굴치즈는 담백하고 두툼한 굴이 입안가득 차면서 상큼한 바다향이 머릿속까지 퍼지는 맛~

갈릭새우, 이건 정말 꼭 먹어봐야 합니다. 짭쪼름하면서 통통한 새우살이 자꾸 손이 갑니다.  큰 새우가 8마리나 나옵니다. 갈릭새우에 올려진 파뿌리 비슷하게 생긴것은 레몬그라스 인데요, 생강맛이 나고 질겨서 먹지 않는게 좋습니다.  

청경채와 해산물이 들어간 미샤오 하이산 입니다. 베트남 대표 음식이기도 하죠.  Mi xao(미샤오)는 누들을 볶은 것은 말하는데요, 누들에 해산물을 넣고 볶은건 Mi xao hai san(미샤오 하이산), 소고기를 넣고 볶으면 Mi xao bo, 갖가지 재료를 넣고 볶으면 Mi xao tap cam이라고 부릅니다. 미샤오 하이산은 유산슬 느낌이 나는데 참 맛있더군요.

엄청나게 많은 메뉴 가운데 고른 4종류의 음식입니다.  굴치즈, 갈릭새우, 누들, 모닝글로리 튀김

모닝글로리 튀김 입니다. 지금까지 볶음요리로만 먹던 모닝글로리를 튀겨 놓으니 바삭바삭 식감도 좋고 고소한 맛이 중독성있습니다.  그리고 모닝글로리 튀김 밑에는 파파야 샐러드와 새우가 있어서 함께 먹으면 입속이 즐거워지고 기분까지 업 되는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모닝글로리 튀김 90,000, 갈릭새우 240,000동 굴치즈 180,000동 누들 250,000동  코코넛 70,000동에 봉사료 41,500동 부가세 87,150동 총 958,650동 한국돈으로 48,000원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5성급 호텔 레스토랑에 비하면 1/2가격도 안되는 무지막지 하게 싼 가격입니다. 역시 베트남 물가가 싸긴 합니다.

코스타 씨푸드 메뉴와 가격

무슨 씨푸드 레스토랑에 이렇게 메뉴가 많은지 메뉴판을 한참이나 뒤적겨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메뉴판까지 올려 놓습니다.

코스타 씨푸드 랍스터 가격

1kg당 살아 있는 랍스터는 4,200,000동(210,000원), 냉동 랍스터는 2,500,000동(125,000원)

베트남 랍스터 가격이 한국 못지 않게 후덜덜 합니다. 

 

 

 

 베트남 나트랑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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