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김포 한성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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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한성치킨

강화도로 떠난 여행의 마지막, 집에 오는 길에 김포 한성치킨에 들러기로 합니다. 한성치킨은 2015년에 가 보고 두번째 인데요, 거리도 거리지만 워낙 전화 예약이 힘들어서 엄두가 나지 않았던 곳 입니다.  

후라이드 치킨의 정석, 김포 한성치킨에 전화를 합니다. 첫번째 뚜~뚜, 두번째 전화도 뚜~뚜... 세번, 네번째에 전화통화가 됩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치킨 구입할 수 있나요?" 물으니 "가장 빠른 시간이 6시 입니다"라고 합니다. 이렇게 쉽게? 예약을 할 수 있다니 신기합니다. 

몇년 전 처음 갔을때는 전화 예약은 커녕 오픈과 동시에 십분이면 하루 에약이 다 끝났던것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입니다. 새로 건물을 올려서 양을 늘렸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생각보다 튀겨내는 양이 많은것 같습니다. 

처음 한성치킨 방문 포스팅 ☞ 2015/04/18 - 전국 5대 치킨, 김포 한성치킨

옛날 건물을 헐고 번듯하게 3층 건물을 올렸습니다.

주소는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율생중앙로 37-1

영업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10시까지, 월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깔끔한 가게 내부로 들어가니 예전에 뵜던 사장님 따님이 쉴새 없이 전화를 받고 보드에 뭔가를 적고 있습니다. 1호기, 2호기, 3호기,4호기 치킨이 나오는 시간과 예약자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2015년에 13,000원 했던 후라이드 치킨이 15,000원으로 올랐습니다. 

원래 테이블이 있었던 공간 전체가 닭을 튀기는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take out 해야 합니다. 

주방에는 젊은 청년 두명이 쉴새없이 닭을 튀겨내고 있습니다. 

잔치가 있는지 야유회가 있는지 누군가가 박스떼기로 주문을 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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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받아 온 김포 한성치킨, 비닐봉지도 유산지도 후라이드의 고소한 향까지 그대로 입니다. 

김포에서 후라이드 치킨을 받자 말자 아이와 함께 몇개를 먹었습니다. 과자처럼 바삭바삭한 튀김옷과 짭쪼름한 닭살이 환상이었습니다.  

집에서 먹는 한성치킨, 처음처럼 튀김옷이 크리스피 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지금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국산 하림 생닭을 염지해 옥수수전분에 반죽을 버무려 3~4일 숙성하고 마늘로 콩기름의 비린내를 제거한 기름에 두번 튀겨내어 바삭함이 남다릅니다.  

얼마전 먹었던 수원 진미통닭의 후라이드치킨과 비슷하것 같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좀 더 나은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전화 주문 조차도 어려웠는데 지금은 가게가 커 진 만큼 좀 쉬워 진 것 같습니다. 김포로 강화로 갈 일이 있을때는 한성치킨을 꼭 들러야 할 것 같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는 한성치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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