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캠핑장, 천왕산 가족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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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산에도 캠핑장이 생기다

오늘 최고 온도가 12도 까지 올라가는 완연한 봄 날씨 입니다. 이런날 집에 있자니 몸이 근질근질합니다. 그렇다고 사람많은 곳을 가는 것도 꺼려지고요. 그래서 가까운 동네 뒷산을 가기로 합니다. 오늘의 대상지는 서울의 남서쪽 끄트머리에 있는 천왕산 이라는 백미터가 조금 넘는 동산 입니다. 걸어서 이십분이면 도착하고도 남는 거리입니다. 날씨가 좋아 그런지 한달음에 올라간 천왕산 정상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언제부턴가 운동기구들도 여러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쪽에는 산스장도 있습니다. 있을만한 장비는 대충 다 있네요.

정상에서 한참을 놀다가 푸른수목원쪽으로 내려 갈까 하다가 마침 작년에 천왕산에 생긴 캠핑장이 생각납니다. 우리가 올라왔던 반대쪽 어딘가에 있다는데 아직 가본적이 없어서 궁금합니다. 

그래서 지도를 열어 천왕산 캠핑장을 검색한 후 찾아가기로 합니다. 나중에 보니 정상에서 십여분이면 충분히 갈 거리였는데 우리는 빙빙 돌고 돌아 한참 만에 찾았습니다. 지척에 두고 몰랐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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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산 정상에 있는 운동기구들이 아이들에게는 놀이터 입니다. 

 엄마랑 열심히 노르딕스키를 타고 있습니다.

천왕산 가족캠핑장 둘러보기

한참을 돌고 돌아 힘겹게 찾아간 천왕산 캠핑장 입니다. 입구쪽에 캠핑장 주변에 조성될 시설물들의 조감도가 있어서 유심히 봅니다. 

생태공원과 인공암벽장을 지난해 만들었으며 올해 2021년 7월 완공계획으로 스마트팜, 목공소, 숲속도서관을 만든다고 합니다. 캠핑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꽤 넓은 터가 있던데 완공되면 재미있는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조감도에 나와 있는 계획은 예산 등 여건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생태 놀이터입니다. 

생태놀이터를 지나 천왕산 가족캠핑장으로 들어가 봅니다. 

5미터 정도 높이의 인공암벽장이 있습니다. 스텐스가 좋은 계단식 바위부터 침니에 크랙 같이 다양한 자연암벽의 환경을 만든것 같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관리동이 나타납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전체적인 느낌은 휑 한 것 같습니다. 전체 캠핑 사이트는 총30개 입니다. 넓은 장소에 비해 사이트가 작은것 같지만, 그만큼 여유롭고 조용하기도 하겠죠. 

2월 전까지는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로 사용을 못했는데, 2단계로 되면서 산쪽 사이트인 오토데크는 9자리, 일반데크는 7자리만 예약을 받는다고 합니다. 한자리 건너뛰어서 받는다는 건데 그만큼 더 예약이 치열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부 지침에 따라 1데크당 4인까지만 이용할수 있으며 샤워장은 이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1박에 35,000원 이고요.

차를 사이트 가까이 (산쪽 사이트는 바로옆) 주차할 수 있으며 사이트 마다 데크가 깔려 있는 점이 장점 입니다. 그 외에는 단점도 많죠, 이제 조성된 캠핑장이여서 그늘이 없고 산쪽 사이트는 계수대와 화장실과의 거리가 멀어서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그외에도 가장 큰 단점은 장작을 사용할 수 없다는것인데요,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가깝고 숲이 있어 화재의 위험이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캠핑장에서 굉장히 치명적인 단점이 아닐수 없습니다.  캠핑장의 낭만은 뭐니뭐니해도 불멍 아닙니까? 캠핑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캠핑장을 만들었나 봅니다. 

설거지를 할 수 있는 개수대는 야외에도 있고 실내에도 넉넉히 있네요, 관리도 잘 되어 있어서 깨끗합니다.  

세제까지 비치되어 있는 세심함이...

캠핑장내 매점도 있습니다. 

조성된지 얼마 되지 않아 대부분 어린 나무들입니다. 태양이 뜨거운 계절에는 자외선이 차단되는 두꺼운 타프가 필수입니다.

산 쪽으로 위치한 13번 부터 30번까지 가족캠핑장은 자동차를 사이트 바로 옆에 주차할 수 있으며  4×5m 데크와 4인 테이블이 있으며 전기이용이 가능 합니다. 

그리고 관리동과 가까운 일반 1~12번의 일반데크 또한 4×5m 데크와 4인 테이블, 전기이용이 가능하지만, 주차는 조금 앞에 세워야 합니다. 

예약은 매월 10일 오전 10시에 인터파크에서 다음달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당일 잔여 사이트가 있을 경우 선착순으로 현장에서 예약도 된다고 하니 가까운 곳에 계시면 방문해 보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천왕산 가족 캠핑장은 부근에 대규모 단지들이 많아서 동네 캠핑장 같이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날씨도 따뜻해 지고 곧 코로나 백신도 맞고 이제 슬슬 밖으로 나 설 채비를 해 봐야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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