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사리오토캠핑장에서 벚꽃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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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을 품은 평사리오토캠핑장

지리산 끝자락, 형제봉과 시루봉 구제봉이 병풍처럼 둘러싼 하동군 악양 평사리, 그리고 뻗어 내린 평사리 들판이 섬진강을 만나는 곳에 '평사리오토캠핑장'이 있습니다.  

평사리오토캠핑장은 해마다 수많은 캠퍼들이 찾는 하동의 인기 명소 이기도 합니다.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오는 섬진강변에 2만 9920㎠의 부지에 58개의 오토캠핑 사이트와 29개의 텐트전용사이트,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등 각종 편의시설까지 갖춘 환경면에서나 시설면에서나 빠지지 않는 최고의 오토캠핑장입니다.

섬진강변 평사리오토캠핑장은 봄이면 매화꽃, 벚꽃 축제 기간이어서 이때는 자리 잡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고 합니다. 전라도와 경상도가 만나는 곳, 지리산 화엄사와 쌍계사,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최참판 댁이 있는 곳, 지리산 학교, 그리고 차 밭 등 하동군 악양면은 기막힌 자연과 역사,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평사리오토캠핑장은 쌍계사 십리벚꽃길 축제가 열리던 날, 하루를 묵었던 캠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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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사리공원오토캠핑장은 전역이 금연입니다. 그리고 전역에 와이파가 가 되어서 좋습니다.

큰 소나무와 높은 느티나무들이 듬듬이 식재되어 있어 한 여름에도 적당한 그늘이 생길 듯합니다. 캠핑 비용은 자동차야영장은 24,000원, 카라반(캠핑카) 야영장은 30,000원, 텐트 야영장은 20,000원이며 사이트가 비교적 넓어 사생활이 보장되고 조용하게 휴식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벚꽃과 개나리꽃, 진분홍의 박태기꽃까지 꽃잔치가 열린 평사리오토캠핑장입니다. 딱 하나의 단점은 캠핑장 뒤로 도로가 붙어 있어서 밤이 되면 꽤나 시끄럽다는 점입니다. 꽤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그리고 캠핑장 내에 매점이 없어서 가장 가까운 마트까지는 악양중학교 방향으로 7km를 나가야 하는게 조금 귀찮은 점 입니다. 

바베큐 그릴이 세 개나 있는 이곳은 바비큐존일가요?

빼곡한 나무그늘 아래 테이블이 부럽게 눈길을 끕니다.

개수대도 깨끗합니다.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화장실

트레일러를 이용한 샤워장입니다. 

캠핑장 강변 쪽으로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를 걷는 분들이 지나갑니다.

섬진강을 따라 캠핑장을 지나 화개로 걷는 길손님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4월이면 이른 아침 섬진강에서 피는 물안개가 꽤 볼만합니다. 섬진강의 고운 모래사장이 어마어마하게 넓고 수심도 얕고 물도 깨끗해서 여름이면 낚시도 하고 아이들이 물놀이도 하며 재첩도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평사리공원오토캠핑장 예약은 익월 예약은 매월 첫째 주 금요일 10시에 개시합니다.  https://camp.xticket.kr/web/main?shopEncode=9a70806d9ece939f91136278845d34c118219969c03be87baf58f1c3f6733b31

 

평사리오토캠핑장과 쌍계사십리벚꽃, 그리고 엔딩

쌍계사 십리벚꽃길과 차밭의 풍경

화개장터 꽃구경에 수박향 나는 은어회 한 접시에 걸쭉한 탁빼기 한 잔, 게으른 하루를 꽤 즐겁게 보낼 수 있기도 합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섬진강 재첩 잡아 부추 한 움큼 썰어 넣은 시원한 재첩국도 먹고 싶네요. 내년 봄, 벚꽃이 필 즈음, 다시 오리라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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