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관광객도 한복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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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에서 본 외국 관광객들의 한복 풍경

코로나 거리두기가 끝나고 오랫만에 경북궁에 갔습니다. 폭염 더위라 그런지 내국인 관광객은 몇명 없고 대부분 외국인들만 보입니다.

'비오는날 해운대에서 노는 사람은 100% 외지인들이다.'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일정이 짜여진 외국 관광객들에게 날씨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죠.  

그런데 신기한게 대부분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전통한복을 입고 다닙니다. 금발의 외국인도 피부가 검은 흑인도 한복을 곱게 차려 입었네요, 그리고 동남아에서 온 듯한 사람들도 한복을 입고 다닙니다. 우리나라의 젊은층의 한복 유행이 외국사람들이 보기에도 멋져 보였나 봅니다.  

우리나라 한복은 외국의 전통의상과 달리 종류와 색깔이 다양하죠, 게다가 다양한 모자와 악세사리류까지 여기에 퓨전한복까지 더해지니 개성을 중시하는 요즘 세대들에게는 고궁 여행에서 필수 아이템이 됐을 정도 입니다.

외국여행을 가면 그 나라의 전통 복장을 입어 볼 수 있는 체험은 더러 봤지만, 우리나라 처럼 전통의상, 한복을 입고 자유롭게 관광을 하는 나라는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경북궁 한복
경복궁 향원정에서 외국관광객들이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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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복의 인기를 실감하듯 경복궁이나 덕수궁 등 고궁 주위에만 족히 수십군데의 한복대여점이 있습니다. 날씨 좋은 휴일 고궁이 있는 근처를 지날때면 마치 조선시대에 살고 있는 듯 한 착각을 할 정도로 한복을 입은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고궁에서 한복을 입기 시작한것이 1997년에 당시 문화체육부, 지금의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한국의 대표 상징물로 선정된 한복착용을 권장하고자 하는 뜻에서 한복을 입은 내외국인들은 박물관이나 고궁에 무료입장 조치를 시행하는 이벤트를 연것에서 시작이었죠, 그러다가 2015년 각 지방자치단체의 고궁 한복 무료입장을 실시 하면서부터 본격적인 고궁 한복의 유행이 시작됐고요. 

이런 한복 유행의 이면에는 고궁 주변의 많은 한복대여점들의 피나는 경쟁도 한몫 했습니다. 일단 대여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이 없죠, 그리고 기존의 전통한복에 금박이라던지 레이스를 달고 별이나 꽃 모양의 문양을 한 변형된 디자인으로  젊은 층 뿐만아니라 한국의 전통한복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외국인들의 눈을 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값싼 싸구려 재질의 변형된 한복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전통이아니다 라는 것이죠. 

그런데 제 생각은 이런 상업적인 변형의 흐름도 '한복의 발전'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모든 것은 항상 변하기 마련이죠, 우리가 알고 있는 지금의 한복도 수많은 시대를 거치면서 변형된 결과일테니까요. 좋던 싫던 변화는 받아들여야 하는 대세라는 거죠.   

외국관광객 한복

건청궁을 나서는 외국인 관광객입니다. 

한 무리의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춤을 추는 풍경도 보입니다. 

경회루의 모습입니다. 연못에는 부유물이 잔뜩 떠 올랐습니다. 

우리 전통 한복은 아름답습니다. 

경회루에서 한복은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경복궁 기둥 사이로 걸어 가는 한복입은 두 사람의 모습이 아름답군요.

경복궁 근정전 입니다. 

금발과 한복도 잘 어울립니다. 여름에 한복은 덥지 않을까 모르겠네요.

폭염속에 텅 빈 경복궁 입니다. 지금까지 수 없이 경복궁을 왔었지만 이렇게 사람이 없는날도 처음 입니다.

한국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동남아에서 온 관광객입니다. 한국사람들 보다 한복이 더 잘어울리더군요.

2015.09.29 - [경복궁한복대여]가을을 닮은 한복, 거리로 나오다.

 

[경복궁한복대여]가을을 닮은 한복, 거리로 나오다.

경복궁한복대여점 알아보기 얼마전 창덕궁에 갔다가 재미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고등학생 정도의 또래들이 색색의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요, 그냥 신기하고 이쁘기도 해서 멀리서 

simsi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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