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LNG기지 방파제 공사 FD15000 해상크레인

반응형
반응형

며칠전 삼척 장호항 바다 위를 오고 가는 해상케이블카를 구경하고 있는데 먼 바다쪽에 엄청나게 큰 시추선같은게 목격됐습니다. 200미리 망원렌즈로 촬영한 후 확대해 보니 크레인 같은 큰 구조물을 두 대의 배가 끌고 가고 있습니다. 마치 시추선 같기도 한 엄청난 크기의 크레인이 먼 바다에서 천천히 움직이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어떤 구조물일까 추측해본 결과 울릉도 공항 건설에 필요한 시멘트 구조물인 케이슨을 운반하는 크레인이 아닐까 했는데, 비슷했지만 아니었습니다.

동부건설 FD15000 해상크레인

 
크레인에 쓰여진 '동부건설 FD15000'이라고 검색해보니 삼척에 건설중인 LNG생산기지의 방파제를 건설하는 해상크레인이라고 합니다. 
해일로 부터 LNG기지와 선박을 보호하는 목적의 방파제는 1.8km의 길이와 케이슨의 규모가 1만2천톤에 달해 지금까지 건설된 어떤 방파제 보다도 규모가 크다고 합니다. 이 방파제를 건설하기 위해 기초가 되는 1만2천톤 중량의 시멘트 구조물인 케이슨 72개를 운반하기 위해 신규로 건조한 해상 크레인 이라고 합니다.  

삼척 LNG생산기지 방파제를 건설하기 위해 새로 만든 15000톤 규모의 해상 크레인 입니다. 케이슨을 운반 하고 돌아가는 모습 입니다.

연장 72m, 폭 52m, 높이 26,2m로 10톤 크레인 두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동부건설, FD15000 해상크레인 , FD는 Floating Dock 이라는 뜻으로 부양할 수 있는 능력의 크레인 입니다. 
 

바다에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케이슨 공법

 
과거 현대건설이 시화방조제를 쌓기 위해 22만6천톤 급, 길이 3백20미터의 대형유조선을 바다 속에 가라앉혀 조수의 흐름을 막고 그 사이에 방조제를 쌓는 공사를 벌였던 것 처럼 지금은 아파트 한 동 보다 큰 거대한 시멘트 구조물인 케이슨(Caisson)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케이슨은 2026년 완공될 울릉공항의 활주로 공사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바다를 메워 땅으로 만들고, 항만을 만들어 육지와 바다를 연결하는 바다에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필수 공법이라고 합니다. 폐 유조선의 아이디어가 최첨단 케이슨공법으로 발전됐습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