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가라 하와이, 내가 간다 하와이, 바로 그 하와이로 떠났습니다. 하와이 본섬인 오하우에 이어 하와이 옛 왕족의 휴양지로 사용됐던 빅아일랜드의 '페어몬트 오키드'로 떠난 스토리입니다.
페어몬트 오키드는 하와이 섬을 통틀어 가장 매력적인 리조트 가운데 한 곳입니다. 하와이 이웃섬중 가장 큰 빅아일랜드의 코할라 파우오나 베이에 위치한 페어몬트 오키드 리조트는 골프와 수영, 해양스포츠, 휴양과 근사한 식사까지 모든 것이 가능한 빅아일랜드 최고급 리조트입니다.
우리나라에도 '페어몬트 엠버서더 서울이' 여의도에 있어 왠지 친근한 리조트 입니다. 리조트 입구에 미래에셋 동판이 크게 붙어 있어서 물어보니 2015년에 미래에셋이 인수했다고 하네요, 예전 바이 코리아 박현주가 생각나네요.
럭셔리하고 편안한 객실과 맛있는 음식, 친절한 서비스는 물론 잘 가꿔진 가든과 넓은 수영장, 비취빛 비치에 더해 코발트빛 하늘과 앰버색 선셋의 경치는 강렬한 색으로 기억됩니다.
선셋이 아름다운 빅아일랜드 리조트 페어몬트 오키드
아무것도 하기 싫고,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하는 그런 리조트입니다. 그냥 앉아 있기만 해도 즐거운 곳입니다.
빅아일랜드 코나 북쪽의 코할라코스트 파우오나 베이에 위치한 페어몬트 오키드 리조트
넉넉하고 우아한 로비는 페어몬트 오키드 리조트의 분위기와 서비스를 대표하는 공간입니다.
로비를 지나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야외 풀장이 내려다 보이는 위치에 편안한 휴식 공간이 나타납니다.
로비에서 밖으로 내려서면 야외 라운지가 나오는데, 저녁 일몰 시간에는 공연이 열린다고 합니다.
널찍한 객실에 베드 사이즈도 크고 높아서 숙면을 부릅니다.
방에서 보이는 오션뷰, 100% 오션뷰라기보다 가든과 풀장이 더 많이 보입니다. 오밀조밀하게 잘 가꿔 놓은 가든이 정말 이쁩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텀블러는 리조트 층마다 정수기가 비치되어 있어서 아주 요긴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르 퀘르치아 웰컴 와인과 스낵, 정말 고급스럽습니다.
마블 대리석을 사용한 욕실은 세면기, 샤워실, 변기가 모두 분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에메니티는 르 라보 제품이라서 향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러닝머신과 스테퍼 머신, 스피닝, 로윙머신에 바벨과 덤벨, 벤치에 스쿼트랙까지 갖춘 피트니스 클럽입니다.
6층에 마련된 페어먼트 골드 라운지, 골드 익스피어리언스 패키지를 구입하면 조식, 음료, 핑거푸드, 커피와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라운지에 안에는 6:30 am-9:30 pm 운영되는 Honor Bar가 있습니다. 와인, 샴페인 14불, 위스키 10불, 비어 7불... 납크릭, 맥켈란, 시바스 등등
잔디와 야자나무가 리조트와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정말 넓고 수심도 다양한 자연친화적인 풀장도 너무 좋았습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썬베드도 곳곳에 넘칠 정도로 많이 있습니다.
빅아일랜드 휴양지에서 읽는 독서의 맛은 어떨까요?
페어몬트 오키드의 움푹 들어간 형태의 전용 비치입니다.
전용 비치의 컨디션을 안내해 주는 알림판입니다. 바다거북도 가끔 올라오는데 절대 만지면 안 된다고 합니다. 바닷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물속 고기가 그대로 보일 정도입니다.
비치 가운데로 조금 들어가면 산호초 군락이 나오는데 각양각색의 열대어들을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노클링은 물론 카약과 서핑 등 모든 해양스포츠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압도적 선셋 뷰를 자랑하는 페어몬트오키드 리조트
비치에 앉아 눈부신 빅아일랜드의 선셋을 바라보는 기억은 좀처럼 잊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선셋과 불멍을 동시 할 수 있는 화로대 구역도 있습니다.
페어몬트 오키드의 하루를 뜨겁게 달궜던 태양이 심해의 바닷속으로 숨었습니다.
24시간 개방된 풀장에서 선셋을 보거나, 별을 보며 수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수영장에서 보는 빅아일랜드 하늘의 초승달
빅아일랜드 페어몬트 오키드 리조트 러닝코스
혹시 러닝 할 곳 없냐고 물었더니 환하게 웃으시면서 지도를 하나 줍니다. 페어몬트 오키드 리조트 골프장을 한 바퀴 도는 8킬로 코스와, 5킬로 코스가 있습니다. 그런데 늦잠 자느라고 뛰지는 못했습니다.
더 오키드 코트 조식당
아메리칸 스타일의 조식과 하와이 요리에 신선한 구아바 주스에 파파야 등 신선한 과일이 있는 조식 뷔페 레스토랑 입니다.
구아바 파파야 수박 등 신선한 과일이 7가지 종류나 있네요, 하와이 과일은 뭘 먹어도 모두 맛있는 것 같습니다.
샐러드 코너에는 넓적한 햄과 포도 얼린 망고, 토마토, 오이 등이 있고 생과일 주스도 있습니다.
하와이 전통 음식들도 매일 한 두 개씩 바꿔가며 나오고 퀄리티가 너무 좋은 조식입니다.
무엇보다 조식 레스토랑의 정원 뷰 풍경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으니 럭셔리 호캉스가 따로 없습니다.
하와이 오하우의 호텔이나 리조트는 시내와 가까이 있어 뭔가 북적이고 답답했다면 마우이나 빅아일랜드의 리조트는 한적하고 여유 있는 럭셔리 휴양지로 온 느낌입니다.
눈 감으면 생각나는 하와이 빅아일랜드 마우이, 언제 또 가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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