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뷔페 맛집 락어훌라
지상 최후의 낙원이라 불리는 하와이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와이키키 비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바다 거북이와 스노클링 하기, 폴리네시안 문화와 역사 체험, 해안도로를 따라 완벽한 청정자연의 모습들을 보거나 North Shore 같은 이색적인 마을 투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백악기 공룡이 살던 낙원으로 들어가는 쿠알로아 렌치 탐험과 태초의 지구를 몸으로 느끼는 하이킹도 추천합니다. 화산 분화구의 다이아몬드 헤드에 올라 호놀룰루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거나 오아후섬을 벗어나 마우이나 빅아일랜드로도 떠나 봅시다. 상상이상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하와이의 아름다움은 그곳에 가보지 않고서는 그 느낌을 말로 형용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하와이 여행에서 맛있었던 맛집과 인상깊었던 볼거리가 합쳐진 락어홀라 디너쇼를 포스팅합니다. 여행 삼매경에 지친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공연입니다.
락어훌라쇼는 미국 본토에서 1983년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하와이가 미국 내 6번째 공연지라고 합니다. 락 기반의 쇼에 하와이 지역의 훌라와 전통 공연이 콜라보되어 'Rock-a Hula' 쇼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락어홀라 디너쇼는 금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열리며 저녁 5시 30~9시까지 약 3시간 30분 동안 디너를 겸한 쇼로 진행됩니다.
오페라 극장 스타일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락어홀라 디너쇼는 1. 락킹쇼(뷔페 불포함 쇼온리) 2. 루아우 뷔페(식사온리 쇼 불포함) 3.와이키키 루아우 뷔페&쇼 (와이키키 루아우 뷔페와 쇼관람) 4. 루아우 뷔페& 쇼 VIP(꽃목걸이, 프리미엄 칵테일과 뷔페, VIP좌석 쇼관람)의 총 4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예약사이트를 이용하면 뷔페&쇼 옵션은 성인 157달러, 어린이 95달러 정도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와이 락어훌라 쇼
1부 루아우 뷔페 디너에는 아일랜드 새끼돼지 통구이와 로스트비프, 치킨, 마카다미아 크러스트 피시, 볶음밥, 샐러드, 연어와 두부 포케, 버터와 함께 갓 구운 타로 롤, 과일 플래터, 케이크, 코코넛 하우피아, 레인보우 셔벗 등의 하와이안 식사와 락어 훌라 출연진들의 하와이안 뮤직과 훌라춤 공연이 함께 진행됩니다.
식사를 마치면 곧바로 2부 레전드 락어훌라쇼가 진행되는 공연장으로 입장합니다.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화려하고 감각적인 무대와 조명들, 앨비스 프레슬리와 마이클잭슨, 새대를 초월했던 미국의 전설적인 락 아티스트의 '닮은 꼴' 가수들이 등장해 실제 스타들의 라이브 공연을 보는 것 같은 공연이 진행됩니다.
이외에도 훌라와 아이티안 댄서, 라이브 밴드, 파이어 나이프 공연, 하와이안 보컬 리스트 등 생생한 라이브 공연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이어집니다.
락어훌라 디너쇼는 와이키키의 유일한 프리미어 극장에서 열리는 가장 큰 하와이 공연으로 와이키키 중심가인 로얄 하와이안 쇼핑센터 4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4층에 올라가면 체크인과 사진촬영 VIP리셉션등이 있습니다. 특히 전시품 중에 앨비스 프레슬리와 마이클 잭슨의 기타나 다이아몬드 장갑 친필 사인 같은 유물들도 볼 수 있습니다.
체크인을 마치면 5시 40분 부터 야외 파빌리온에서 하와이안 루아우 뷔페식 디너가 시작됩니다. 한국사람은 몇 명 없고 거의 미국 할매 할배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와이 뷔페 맛집
하와이 루아우 (Luau)의 뜻은 하와이 말로 전통 음식과 음악, 춤을 곁들인 파티라는 뜻 이라고 합니다.
쇼에 따라오는 뷔페라고 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기대이상으로 훌륭한 식사 입니다.
돼지 통구이와 로스트 비프, 치킨, 볶음밥, 타로 롤, 포케 크러스트 피시, 볶음밥, 샐러드 등 10가지 정도의 하와이안 요리가 제공됩니다.
통돼지바베큐를 비롯해 마우이 골드 파인애플이 환호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습니다.
뷔페의 메인 요리인 새끼 돼지 통바베큐는 바싹하게 잘 구운 겉바속촉의 식감으로 베이징덕을 먹는 것처럼 맛있습니다.
로스트비프도 어지간한 스테이크 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식사와 함께 공연팀들의 공연으로 흥을 돋구며, 훌라춤을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올드팝의 레전드 스타와 폴리네시안 전통 공연의 만남 락어훌라쇼
식사를 마치고 공연장으로 이동하면 곧이어 무대 뒤에서 울리는 음악과 함께 드디어 '락어 훌라쇼'가 시작을 알립니다.
화려한 폴리네시안 댄스와 무대를 뜨겁게 달구는 화이어쇼, 앨비스 프레슬리와 마이클잭슨을 닮은 파워풀한 스타들의 라이브공연을 볼 수 있는 락어훌라쇼.
하와이 원주민들의 공연
전설의 락스타 앨비스 프레슬리
락어 훌라 디너쇼의 메인인 앨비스 프레슬리 무대 입니다. 1977년 사망한 앨비스가 환생한 것처럼 목소리도 닮았지만 얼굴까지 정말 닮아서 뚫어져라 쳐다보게 됩니다.
락어 훌라 쇼에 환생한 앨비스 프레슬리의 감미로운 '마이웨이' 한번 들어 보실까요.
옛 시절이 앨비스프레슬리 팬이었을까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공연을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모창가수로 유명한 너훈아, 주용필 같은 퀄리티가 아닌 미국 내에서도 굉장히 완성도 높은 유명한 쇼라고 합니다.
드디어 마이클잭슨 옹의 공연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앨비스와 달리 분장이 너무 과하고 좀 뚱뚱합니다. 살찐 잭슨 옹
살찐 마이클 잭슨이지만 빌리진과 문워크만은 리얼 감동 그 자체 입니.
원주민의 파이어 쇼~
두근두근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는 화려한 불쇼와 전통춤
하와이 현지 가수분인듯한 이 분도 노래를 엄청 잘 부르십니다.
이 분도 막상막하 완전 팬 됐습니다. 공연의 마지막을 알리는 노래와 출연자들이 객석으로 내려와 인사를 하면서 공연이 끝납니다.
공연이 끝나면 전설의 스타들과 함께 악수도 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맛있는 하와이식 식사와 즐거운 락스타들의 환생 공연까지 하루 저녁 락어훌라 쇼 하나면 스케줄이 꽉 차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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