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괌으로 떠난 가족여행에서 위스키 가격과 종류를 알아봤습니다. 괌은 일본이나 대만과 달리 위스키 구입에 큰 메리트 없는 나라라고 하지만, 한국보다는 낮겠지 하는 일말의 기대감으로 괌에서 위스키를 판매하는 곳들을 둘러봤습니다.
먼저 괌에서 한국사람들이 가장 자주 들리는 편의점 같은 ABC스토어, 그리고 K마트, 페이레스,마지막으로 괌 공항 면세점 까지 괌 전체 위스키 판매처를 샅샅히 둘러 보고 정보를 올려 봅니다.
괌 위스키 가격 비교
먼저 괌의 중심가인 투몬비치 주변으로 8개 점포가 있는 ABC 스토어를 방문했습니다. ABC스토어는 기념품점과 식음료 등을 판매하는 가게입니다. 위스키 종류나 가격은 모두 동일한 것 같습니다
ABC 스토어 위스키 라인업 발렌타인 히비키, 야마자키, 코마카타케, 츠누키, 니카 위스키까지 인기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니카 시즌 105달러, 일본에서는 세금포함해도 4만원 약간 넘는 가격인데, 선 넘는 가격이네요. 미야기쿄도 일본 리쿼샵에서는 5천 엔인데 여기서는 얼마인지 가격표가 없네요.
발렌타인 30년 449달러, 62만 8천 원, 21년 209달러, 그리고 옆에는 일본 마르스 증류소의 코마카타케 싱글몰트 위스키 2022년 에디션 127달러
히비키 하모니가 무려 215달러나 하네요, 야마자키 12년은 320달러로 한화로 44만 7천 원입니다. 한국에서 사는 가격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맥켈란 더블오크12,15,하모니 컬렉션 18년 셰리 북미판입니다.
글렌리벳 12년 97,99달러, 맥켈란 12년 셰리는 북미판이어서 용량이 750ml 도수가 43%입니다. 한국에 들어오는 것들은 700ml에 40%입니다. 가격이 125달러로 비싸지만 한국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 위스키라서 괌에서 그나마 한 개를 집어 온다면 이 녀석을 픽 할 것 같습니다.
미국령이어서 버번은 좀 저렴할까 했는데 그렇지도 않습니다. 우드포드 리저브750ml 54,99달러
스크류볼이라는 버번 위스키, 피넛 버터향이 난다는데 알콜도수가 35% 70ml 49.99달러,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아메리칸 위스키 잭다니엘 750ml 31.99달러로 세일 중입니다. 제머슨 1000ml 49.99달러, 짐빔 750ml 21.99달러
무려 1.7리터 잭다니엘이 66.99달러, 9만3천원. 여러 가족이 함께 오신 분들이 많이 사가시더군요.
Kmart
24시간 운영하는 괌 대표 마트인 K마트, 가끔 한국마트냐고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한국 마트 아니고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괌 대형 마트입니다.
잭다니엘 750ml가 29.99달러에서 24.99달러로 할인 판매되고 있네요
죠니워커 블랙라벨 750ml 48.99달러, 죠니워크 더블 블랙 1l 68.99달러, 죠니워크 레드라벨 750ml 27.99달러, J&B레어 위스키 22.99달러, 제머슨 블랙라벨 1리터, 58.99달러, 제머슨 골드라벨 750ml 49.99달러, IPA 맥주 캐스크에 잠시 넣었다는 제머슨 스타우트 에디션 1l 58.99달러
제머슨 트리플 디스틸드 700ml 40.99달러, 블랙니카 700ml 29.99달러, 발렌타인7년 1l 50.49달러, 밑으로 에반 윌리엄스 버번위스키들이 18~25달러
까뮤 꼬냑 149.99달러, 발렌타인 1년 숙성 파이니스트와 니카 데이스, 울프버번, 시바스 12년
시바스18년, 그 옆에 미즈나라 캐스크는 64.99달러, 산토리 로얄, 마르스 증류소의 아와이 위스키
코마카타케 2021년 에디션이 109.99달러, 산토리 매실위스키와 대만 카발란 위스키
페이레이스 슈퍼마켓
대형 슈퍼마켓으로 케이마트와 다른점은 육류 생선, 과일과 채소 등의 신선식품이 많다는 건데요, 24시간 영업하고 있어서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생활용품과 응급상황에 필요한 상비약까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온워드 비치 리조트와 쉐라톤 라구나 괌 리조트 등의 유명 호텔 부근에 있어 접근성이 좋아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슈퍼마켓입니다. 우리나라 홈플이나 이마트 같은 느낌인데 특히 신선한 참치회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월 21일 데데도에서 그랜드 오픈을 한 페이레스 마이크로네시아몰점
BIBA pay-less~ 얼마나 덜 지불하고 구입할 수 있을지 한번 둘러봅니다. 전체적으로 많은 종류가 있는 것 같지는 않고 좀 가격이 있는 위스키는 진열장 안에 들어 있습니다.
발렌타인 7년과 파이네스트, 카발란 넘버원, 카발란 포트케스크, 아드백 텐 , 마르스 아와이는 가격이 저렴해서 보니 멤버쉽 회원 가격입니다.
1.7리터 잭다니엘은 64.29달러로 ABC 스토어 보다 2.7달러 저렴합니다.
조니워크 더블블랙 78.49 달러, 조니워커 블랙 55.39달러 케이마트보다 약간 비싼 가격입니다.
조니워커 레드 1l 39.99, 750ml 30.99달러
컷워터 위스키, 아메리카 버번과 라이 두 종류, 각각 54,79달러와 65.49달러, 아메리칸 허니 39.99달러
화이트 호스 24.. 달러, 티쳐스, 올드 스머글러 위스키는 회원가로 12.29와 23.99달러
여기서부터는 진열장 안에 있는 값비싼 위스키입니다. 왼쪽부터 야마자키 12년 278.69달러, 히비키 하모니 185.39달러
더 글렌리벳 꼬냑 케스크와 리저브가 회원가로 107.99달러와 77.49달러
글렌모렌지 라산타 700ml 53.99달러, 조니워커 블루 750ml 289.99달러, 한화로 40만 4천 원, 시바스리갈 미즈나라케스크 700ml 76.19달러
시바스 미즈나라 옆으로 시바스 12년 63.69달러, 탈리스커 10년 750ml 66.29달러, 9만2천원
면세에서나 봤던 더 글렌리벳12년 라이센스드 드램, 평이 나쁘지 않은 위스키인데 가격표가 없습니다. 8만 원 대면 구입 할 수 있는 위스키인데 여기서는 얼마나 할까 궁금합니다.
Foody's, shell Gas station
렌트카 반납 전 주유를 했던 쉘 주유소에 딸려 있는 FOODY'S라는 편의점입니다. 주유 후,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보게 됐는데 꽤 많은 위스키 종류가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다시 안으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가족들 눈치 때문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조니워커 블루, 발렌타인, 히비키, 야마자키, 맥켈란 12, 18년, 더 글렌리벳 12년, 글렌모렌지 14 등 괌 다른 곳에서도 봤던 위스키 라인업입니다.
괌 돈키호테, 빌리지 오브 돈
지금 한창 공사가 마무리 되고 4월 25일 오픈 예정인 괌 돈키호테입니다. 일본여행 가면 꼭 한 두 번씩 들린다는 바로 그 돈키호테가 괌으로 진출합니다. 아시아와 미국을 통틀어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일본 돈키호테처럼 다양한 위스키와 재패니즈 위스키도 구경할 수 있을 거라 기대됩니다. 없는 게 없는 쇼핑천국 돈키호테입니다.
괌 전체가 면세지역이라서 일본 돈키호테처럼 면세혜택을 받기 위해 따로 줄을 설 필요가 없는 점은 편리하겠네요.
괌 안토니오 국제공항 면세점
규모가 적은 공항에 비해서는 생각보다 큰 괌 출국장 면세점, 맥, 랑콤, 바비브라운, 조말론, 에르메스, 록시땅 같은 향수와 화장품 브랜드와 고디바 그리고 괌 공항 면세점의 명물인 구찌와 페라가모, 불가리, 버버리, 코치, 끌로에 등 인기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위스키 매대에는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위스키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괌 출국장 롯데면세점
면세점 위스키의 우두머리, 발렌타인 형제들, 현재 모든 위스키들이 15% 할인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발렌타인30년 374달러 52만 1천 원, 발렌타인 21년 141.95달러 19만 7천 원, 발렌타인 17년 79.05달러 11만 원.
조니워커 블루 750ml 227달러, 조니워커 블루 1l 302달러로 시내 리쿼샵에 비해 면세점이 저렴한 편입니다.
더 글렌리벳 디스틸러리즈 리저브 51.85달러
아벨라워 아부나흐 스카치 싱글 몰트 92.65달러
클라이넬리쉬 12년 2022년 스페셜릴리즈 157.25달러
캬듀16 168달러, 카메론 브릿지 26년 2022년 스페셜 릴리즈 254.15달러
탈리스커 슈거 104.55달러, 탈리스커 다크 스톰 107.95달러
밍밍하다고 밍밍톤이고 불리는 싱글톤18년 140달러
더프 타운의 야수 모틀락 싱글 몰트 스카치 229.50달러
면세점에서 빠질 수 없는 감초, 로얄 살루트 21년 1l 246.50달러
글렌피딕 VAT 01, VAT는 면세점 버전이며 01~04까지 있는데 숫자가 올라갈수록 가격이 비싸다고 합니다.
글렌피딕 VAT04, 18년 Perpetual collection 700ml 142달러
글렌모렌지 시그넷 233달러, 32만4천원
아드벡 스모키트레일 1l 95달러, 제머슨 1l 37달러(시내 리쿼샵에 비해 저렴합니다.)
롱몬 18년 싱글몰트 107달러, 글렌키스 28년 536달러, 캐퍼도닉 25년 스페이사이드 싱글몰트 스카치 514달러, 캐퍼도닉 25년 피트 589달러
탈리스커11년 2022년 스페셜 릴리즈 111달러, 라가불린 12년 139달러, 마지막으로 맥켈란을 찾았으나 흔히 보이는 12년 셰리나 더블, 18년은 보이지 않고 맥켈란 퀘스트만 있습니다. 1l 92달러.
괌 위스키 가격 총평
괌에 파는 위스키들은 전체적으로 한국에 비해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한 수준이며 특별히 종류도 많지 않습니다. 그나마 750ml에 43%인 맥켈란 북미버전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괌으로 여행을 가실 계획이라면 인터넷 면세점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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