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의 킹, 하와이 랍스터 킹
하와이 여행 와서 매일 스테이크에 햄버거만 먹었더니 속이 느끼 해기지 시작할 즈음, 하와이 맛집 리스트에 일찌감치 점찍어둔 랍스터를 먹으러 갑니다.
하와이 랍스터 먹으러 가는 식당은 하와이 한인타운으로 불리는 키아모쿠 거리와 킹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랍스터 킹' 이라는 중식당입니다. 여기는 신선한 랍스터를 하와이에서 가장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중국 광동식 레스토랑이라고 합니다.
랍스터 킹은 싱싱한 해산물을 베이스로 하는 중국요리 전문점인데 여 사장님이 한국분이고 남편분이 중국인 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 패키지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분들과 중국분들도 많이 찾는 식당이라고 합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라 당연히 한국말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일단 메뉴가 엄청 많습니다. 얼핏 봐도 백가지 이상은 되어 보입니다. 랍스터가 메인이지만, 랍스터 외에 짬뽕, 짜장, 탕수육도 맛있다고 합니다.
하와이 가성비 랍스터 맛집
화려한 꽃들로 덮여 있는 랍스터 킹 중식당 입구 입니다.
프랑스의 항해사 루이 앙투안 드 부겐빌(Louia Antoine de Bougainville)이 발견한 식물로 그의 이름을 따서 부겐빌레아라고 지은 식물입니다. 브라질이 원산이며 아열대 지방에서 많이 자라는 분꽃과 덩굴식물로 종잇장 같은 분홍색 꽃잎이 아주 이쁩니다.
식당 안에는 웬만한 한국 연예인들 사진은 다 붙어 있습니다. 박재범, 송지효, 세 번째 칸에는 한국에 오지 못하고 있는 '스티브 유'도 있네요.
얼음 위에 누워 있는 파란 물고기가 신기해서 물어보니 열대지방에서 흔히 보이는 패럿피시(Parrot fish), 일명 앵무새 물고라고 합니다. 앵무새 부리처럼 툭 튀어나온 이빨로 산호나 돌에 붙은 해조류 등을 갉아먹고 산다고 합니다.
이 녀석은 제가 먹은 건 아니고 사장님이 사진 찍으라고 꺼내 주신 겁니다. 족히 십 킬로는 나갈듯한 초 대형 랍스터입니다.
중식 회전 원탁 테이블 가운데 오늘의 메인 요리인 랍스터가 자리잡고 주위에 탕수육 크림새우, 해산물볶음 등이 둘러쌉니다.
마늘과 버터소스를 곁들여 잘 구운 중국 스타일 버터갈릭 랍스터,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고 제 입맛에 잘 맞습니다. 살아 있는 랍스터를 바로 잡아 요리해서 살도 탱글탱글합니다.
먹기 편하게 손질되어 포크로 딱 꺼내 먹으면 속이 알차고 쫄깃한 랍스터 살이 쏙 빠져 나옵니다. 무엇보다 가성비가 좋아서 더 맛있습니다. 우리나라라면 이만한 가격으로는 어림도 없죠.
브로콜리와 목이버섯, 새우 오징어 등 당야한 해산물이 들어간 볶음요리
하와이는 무조건 부먹 탕수육 인가 봅니다. 파인애플과 채소들이 큼지막합니다. 소스도 맛있고 겉바속촉 맛있습니다.
크림소스와 호두가 들어간 크림새우, 달달하고 고소합니다.
술술 넘어가는 게살 수프도 맛있습니다. 랍스터 킹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 휴무일은 따로 없다고 합니다. 하와이 현지 음식이 질릴 때 한번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1380 S King St, Honolulu, HI 96814 미국, 전화번호는 +1 808-944-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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