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풀씨학교 마침보람 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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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함께 하는 풀씨학교 마침보람

광명 옥길동 허름한 변두리, 도무지 학교가 있을거라고 믿기 어려운 곳에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들의 깔깔깔 웃음 소리가 왁자지껄 합니다. 풀씨학교는 교실보다는 텃밭이나 산에서 뒹굴며 공부 보다는 생명의 가치를 먼저 알아가는 소박한 배움이 우선인 곳입니다. 그래서 항상 아이의 옷과 신발은 황톳빛 흙 범벅이며 자연에서 자란 건강한 먹거리를 좋아하는 아이들 입니다. 

5,6,7세 3년을 풀씨학교에서 건강하게 보낸 아이들이 오늘은 더 넓은 곳으로 떠나는 날입니다. 이곳에서는 졸업식을 '마침보람'이라는 우리말을 씁니다.

 

땅꼬마가 어느새 초등생 형아가 됐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앞으로 경험 할 수많은 헤어짐 가운데 첫 헤어짐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 너무나 신나고 즐겁습니다. 정들었던 친구, 선생님과의 헤어짐이 마냥 신나기만 한 아이들입니다. 

  보통의 유치원이 평일에 졸업식이 열리는데 풀씨학교는 토요일 오후 3시에 '마침보람'이 열립니다. 우리 풀씨 아이들의 마침보람은 어떤지 한번 볼까요? 

     

풀씨학교 신발장이 오랫만에 만원이 된 것 같네요. 

 

아이들의 공연 동영상입니다. 살라무아레이쿵, YMCA,백두산호랑이 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아이들의 공연에 이어 풀씨학교 선생님들의 멋있는 공연이 열렸습니다.

 

풀씨학교 민들레 질경이 친구들의 북 공연입니다. 귀청이 떨어질 정도의 우렁찬 북소리에 힘이 넘쳐 납니다. 

 

아빠들의 축하 편지와 함께 학부모들의 공연이 시작됩니다. 

 

머뭇머뭇 쑥스러운 아빠들이 금색 수술을 흔들며 불렀던 "꽃은 참예쁘다~ 풀꽃도 예쁘다. 이꽃저꽃 저꽃이꽃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라는 노래와 '넌 할수 있어라고 말해 주세요'라는 노래를 합창 했습니다. 그리고 아빠들의 1분영상까지 

 

엄마들의 공연을 위해 만든 아이들 가면입니다. 풀씨학교 마침보람을 위해 엄마들이 공들여 준비한 공연입니다. 

 

 

 

그리고 오늘 풀씨 마침보람의 하일라이트, 엄마 공연이 시작됩니다. 결혼때 입었던 한복과 아빠 군복을 입은 엄마들이 며칠전부터 공연을 위해 모이는것 같더니 오늘 큰 웃음을 선물합니다. 

 

마침보람에 함께 하지 못한 선생님들과 볍씨학교 선생님들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합니다.  

 

여느때와 다름 없이 신난 아이들입니다. 

 

그동안 아이들의 등딱지에 꼭 붙어 다녔던 가방입니다. 

 

민들레 질경이반 임지현 선생님이 눈물가득 담긴 편지를 읽어 내려 갑니다. 

 

강옥희 총장님도 아이들을 떠나 보내는 소회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졸업노래를 끝으로 마침보람은 끝이 납니다. 거의 두시간이 흘렀습니다. 

 

 

 

 

졸업장과 장미꽃을 받아 들고 몸터를 나오고 있는 아이들 입니다.

 

공식 행사를 마친 아이들이 교실에서 선생님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있네요. 

 

외할머니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정들었던 풀씨를 나오고 있습니다.  

 

풀씨 단짝친구 윤정훈과도 마지막입니다. 

 

 

마침보람을 마치고 다시 고물상 풍경의 길을 걸어 나옵니다. 우리 아이는 볍씨로 가야해서 한동안 이 길을 더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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