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씨에서 수료 사진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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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씨 아이들 수료 사진 찍던 날

우리아이가 다니는 YMCA 풀씨학교, 이곳은 아이만 다니는 곳이 아니라 아빠랑 엄마도 함께 참여하는 학교입니다. 때때로 아빠들이 놀이터공사랑 텃밭일구기 등 힘을 보태곤 했는데요, 저는 한번도 참석하지 못했죠, 그런데 이번에 풀씨학교 수료 사진을 찍어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주말은 아이들이 학교에 오지 않아 평일낮에 촬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직장을 가야 하는 저로서는 참으로 난감한 일이었는데요, 어찌 어찌 힘들게 휴가를 내서 시간을 내게 됐습니다. 

풀씨학교 답게 놀이터나 텃밭에서 뭔가 특색있는 사진을 찍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올해 겨울 들어 영하 6도나 내려가는 가장 추운날입니다. 그리고 이날 풀씨 아이들이 직접 김장을 담그는 날이라고도 합니다. 오전에 사진촬영과 김장을 모두 마쳐야 해서 선생님들이 여간 바쁜게 아닙니다. 아이들은 사진을 찍자 마자 바로 김장을 하러 뛰어 갑니다.

5세반 아이들은 애기같습니다. 6세반은 까불까불 그립니다. 이런 저런 요청을 하면 비슷하게는 합니다. 그런데 7세반은 큰 형아라고 의젓하기도 하고 자기 주장이 다들 강해서 사진찍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더군요. 잘 웃는 아이들의 사진은 재밌고 잘 나온 반면 무표정으로 일관한 아이들은 그냥 증명사진같습니다. 이렇게 많은 아이들 사진은 처음 찍어봤는데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목이 쉴려고 하네요~

아이들이 교실 밖에서 수료 사진찍는걸 구경하러 왔습니다.

 

 

 

풀씨학교 7세반 아이들 입니다. 7세반은 두반이 합반입니다. 몇달 후에는 초등학생이 될 아이들 입니다.

 

 

 

가장 잘 웃고 잘 까부는 6세반 입니다.

 

 

 

애기같은 5세반 어린이들입니다.

 

 수료식 사진을 찍자 마자 아이들이 김장담그기에 바쁨니다.

 

 6세 아이들 몇몇은 몸터에서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화재 이후 한 층 더 깔끔해 진 몸터 입니다. 

 

 

 

 풀씨 아이들은 흙속에 뒹구는게 일입니다. 그래서 학교 신발장에는 야외용 신발이 하나씩 더 있습니다. 

 

 

학교 주변은 야트막한 동산과 텃밭이 있습니다. 풀씨 아이들의 놀이터 이자 교실입니다. 오늘 학교에서 우리 아이와 같은 또래 애들을 보니 많이 성숙해 보입니다. 항상 애기로 생각했던 우리 아이, 이미 풀씨에서는 형아가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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