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 국제보트쇼 개막
어제는 무더위 경보가 내릴 만큼 더웠죠, 바야흐로 물놀이의 계절이 성큼 다가 왔네요. 어제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보트쇼를 둘러 봤습니다. 저는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 참관인데요 집채만한 어선과 침실이 딸린 럭셔리 요트 등 구경하는 내내 침만 흘리고 온 것 같습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산업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일산 경기국제보트쇼는 5월 19일 목요일 부터 22일 일요일 까지 4일간에 걸쳐 경기도 고양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동시에 개최하는데요 이번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특히 재미있는 부대 행사가 많이 준비 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시원한 여름 물놀이 대비를 위해 방문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또한 올해로 9회를 맞는 국제 보트쇼는 김포 아라마리나와 연계한 해상전시와 카약, 카누 등 해양레저기구 체험과 요트&보트전, 무동력보트전, 스포츠피싱쇼 등 8가지 전문 전시회로 구성되고 참가 업체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제품 및 혁신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등 참가업체들의 다양한 비지니스 활동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평소 해양레져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이번 전시회에 꼭 방문하셔서 요트, 보트, 카약, 카누, 민물 및 바다 낚시용품, 다이빙 장비, 해양레저 사업 관련 부품, 구명조끼, 튜브 등 구명용품 등과 더불어 카라반까지 해양레저산업의 현재와 미래의 트랜드를 한곳에서 살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 보트쇼의 규모는 253개사의 1,565개부스로 작년의 1,080부스를 훌쩍 뛰어 넘는 규모라고 합니다. 조선업이 위태롭다고 하는데 해양레저산업은 영향이 없는가 봅니다.
경기국제보트쇼 전시관으로 들어가는데 방패를 든 경찰 1개소대가 전시장을 빠져나옵니다. 오늘이 전시 첫 날이라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높으신 분들이 많이 참석 했다는데 그것 때문인가봅니다.
패들보드 입니다. 우리나라처럼 파도가 잘 없는 곳에서 타기 좋아 보입니다.
경기국제보트쇼의 부대행사로는 구명복 착용법과 구명환 던지기 및 심폐소생술과 매듭법 등 다양한 체험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선외기 엔진 정비교육, 김승진 선장 세계일주 강연 등과 바다낚시 회뜨기 투명카약 체험 등 이색 행사가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단독 세계일주를 한 김승진 선장 강연은 21(토)11:00~12;00, 15:00~16:00, 22(일)11:00~12:00, 13;00~14;00 제1전시장 5홀 팀아라파니 부스(F02)에서 개최된다고 합니다.
전시회의 꽃, 보트걸 입니다.
스틸을 모아 동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스크롤이 귀찮으신분 강추~
선박 설계, 보트 도면, 조선기자재를 설계, 디자인 및 컨설팅 하는 디에이치오션에서 만든 전기와 패달로 움직이는 보트입니다.
1인용 보트 내부에 발로 돌리는 자전거 패달과 전기모터를 조절하는 장치가 있습니다.
화면을 보면서 요리 조리 바다를 질주하는 보트 조정 시뮬레이션 입니다.
파도에 따라 배가 흔들리기도 하고 롤링이 생기며 실제 바다에서 운전하는 느낌을 그대로 전해 주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트 앞쪽에서 속도에 따라 바람까지 나니 정말 짜릿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만큼 체험하려는 줄도 길더군요.
E-MARAN의 쏠라 보트 입니다.
V형 12기통의 1200마력 선박 엔진 입니다. 중대형 SUV와 상용트럭 전문 기업인 일본의 이스즈(ISUZU)에서 만들었습니다.
배를 들어 올리는 장비 라고 합니다.
can-am의 스파이더라는 모델입니다. 차체 자세제어 시스템에 세미오토 변속기, 후진기어에 파워스티어링, 크루즈 컨트롤 등 최첨단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간편한 조립과 분해를 통해 보관과 이동이 가능한 접이식 포타보트입니다.
FRP선체와 고무튜브 그리고 제트스키가 결합된 컴바인 보트 입니다. 안전한 주행 성능과 넓고 편안한 실내공간으로 크루징과 낚시, 제트스키 등 All in one의 다기능 보트입니다. 가격은 1천6백만원이라고 합니다.
올해의 제품상을 받은 보트입니다.
까만 반광 표면이 꼭 장의차 같기도 하고 날렵한 스텔스 비행기 같기도 한 스피드 보트 입니다. 승선인원 5명에 120마력 엔진, 선속은 43KTS라고 합니다. 가격은 행사가로 단돈 5천만원~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장 눈에 띄는 바바리아 럭셔리 요트 입니다. 세계 3대 요트브랜드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가격이 거의 4억가까이 한다고 합니다. 돈 있음 한대 사고 싶군요.
24개월 무이자 할부도 된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은 이기회에 한번~
방향타라고 하나요? 두개가 달려 있습니다. 부품 하나하나가 고급스럽네요.
럭셔리 요트와 잘 어울리는 이쁜 보트걸입니다.
위쪽 요트의 사진입니다. 정말 멋있네요.
3D안경을 쓰면 요트 내부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구명부의 던지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설명하고 있네요.
투명카약 체험하는 아이들 입니다. 신나하네요.
해양레저는 아웃도어 캠핑과 소비자가 중복되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전체 부스의 상당부분이 아웃도어 캠핑 업체들이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LYCAN이라는 국내 기술의 후레쉬 업체가 관심을 끕니다.
잠깐 들여다 보니 만듦새가 꽤나 좋습니다. 순수 국내 기술로 우리나라에서 만든다고 하는데 자부심이 대단하더군요. 가격도 비싸지 않고요. 하나 구입하고 싶었지만 간신히 참았습니다.
마차처럼 생긴 트레일러도 재미있습니다.
엄청나게 큰 어선이 전시장 한가운데 있습니다. 바다에서 이곳까지 어떻게 옮겨 왔는지 신기합니다.
보트쇼의 하일라이트 경품입니다. 고무보트 당첨되는 사람 누군지 정말 부럽습니다.
360도 수중카메라부터 전문 하우징까지 저에겐 새로운 문물입니다.
488킬로 짜리 참치입니다. 일본이 아니라 미국 보스톤에서 잡았네요.
각종 낚시 장비도 선보입니다.
환상적인 바닷속 사진전도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역시 견물생심, 선물 한 보따리죠. 국제보트쇼는 여타 전시회와 달라 악세사리 기념품 등의 선물이 거의 전무한 대신 수백만원이 넘는 고무보트와 트레일러, 카누, 요트 투어 상품권, 캠핑용품 등을 경품으로 추첨한다고 합니다. 전날 꿈자리 좋았던 분들은 꼭 참석하셔서 행운의 주인공이 되어 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일산 킨텍스 전시장 이외에도 아라마리나에서는 요트 외부 관람과 보트 승선체험, 요트 세일링 체험과 저렴한 가격에 카약, 수상자전거, 펀보트, 폰툰보트를 즐길수도 있다고 하니 구경삼아 놀이 삼아 가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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