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야, 숲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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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숲을 만드는 다람쥐

옛날에는 다람쥐 쳇바퀴를 빙글빙글 돌리고 있는 철망속 다람쥐를 심심찮게 봤는데 요즘은 그런 모습 보기가 힘드네요, 다람쥐 키우는 사람이 없나 봅니다. 옛날에는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들이 기껏 해봐야  다람쥐나 잉꼬새 십자매 같은 애들이 전부 였었는데 요즘은 햄스터에서 부터 이구아나에 징그러운 뱀에 타란툴라같은 독거미까지 온갖 살아 있는 것은 다 키우는것 같네요. 취향이 독특한 사람이 많아진 것인지  여유가 많아진건지 신기한 세상입니다.   

며칠전 산에 가다가 졸졸졸 저를 따라 오는 귀여운 다람쥐를 봤습니다. 요즘은 등산로 주위에 어슬렁 대는 다람쥐는 어느 산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모습이 됐습니다. 다람쥐들이 등산로 주위를 배회하는 이유는 등산객들이 던져주는 과자부스러기를 얻어먹기 위해서 인데요, 본분에 맞게 숲속에서 먹이 활동을 해야 하지만 이녀석들은 까맣고 동그란 눈으로 등산객들에게 먹을것을 달라고 아양을 떨고 있습니다. 


산에 사람이 많아지자 다람쥐 같은 작은 동물들이 먹을 수 있는 먹이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이들이 선택한 어쩔수 없는 생존 전략인것 아닐까요? 

다람쥐는 가을이 되면 겨울에 먹을 밤이나 도토리, 잣같은 열매를 땅속에 저장해 두는 습성이 있는데요 이녀석들이 간혹 땅속에 묻어둔 열매를 찾지 못하면 그 열매들이 싹을 내어 큰 나무로 자라는데요, 이렇게 다람쥐는 숲의 생태에서 아주 중요한 씨앗을 퍼트리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달콤한 과자맛에 길들여진 다람쥐들에게 떫은 도토리 알밤이 눈에 들어올리가 있을까요?  

앞으로 십년 이십년 후에는 우리산에 도토리가 열리는 참나무가 사라지지는 않을까 염려가 되네요. 이제부터라도 산에서 도토리나 알밤을 주워가지 않아야 하고 다람쥐들이 아무리 아양을 떨어도 먹이를 주지 않아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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