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로 바람개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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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로 만드는 바람개비

요즘같이 무더위 속에서 시원하게 불어오는 한 줄기 바람은 정말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 입니다. 야외에서 아이들이 바람을 몸으로 느끼고 고마워 할 수 있는 놀이가 있습니다. 

요즘 강변으로 가면 갈대가 한창 잎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바람에 따라 이리 저리 출렁이는 갈대잎으로 신기한 바람개비를 만들수 있는데요, 갈대바람개비라고도 하고 풀바람개비라고도 합니다. 

순전히 자연물인 갈대잎과 줄기로만 만드는 바람개비는 생각보다 빙글빙글 잘 돌아서 아이들이 너무나 신기해 하고 즐거워 합니다. 만드는 방법은 좀 까다로울 수 있지만, 집중에서 몇번만 해 보면 충분히 만들수 있답니다.

 


 

 

파란 하늘에 투박한 날개로 빙글 빙글 돌아가는 갈대 바람개비는 자연을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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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cm 정도의 넓고 긴 갈대잎을 한장 떼어 냅니다. 혹시 잎 뒷면에 곤충의 알이 있을 수도 있으니 알이 없는 잎으로 떼어 내도록 합니다. 

갈대잎의 가운데 잎맥을 기준으로 두쪽으로 잘라 냅니다. 손으로 쭉 자르면 쉽게 찢어집니다. 

사진처럼 가운데를 'V'자 모양으로 접습니다. 

아랫쪽 줄기를 반듯하게 위로 접어 올립니다. 

오른쪽 잎을 뒷쪽으로 다시 접습니다.

이런 모양을 되어야 합니다. 

윗쪽으로 뻗은 잎을 안쪽으로 끼워 아래로 빼 냅니다.

당겨서 반듯히 접으면 날개가 완성됩니다.

다시 오른쪽의 잎을 사이로 넣어서 아래로 빼 내야 합니다. 

이렇게 윗쪽 두개, 아랫쪽 두개의 날개가 모두 완성됐습니다. 

완성된 날개를 바람이 잘 받을 수 있도록 안쪽으로 꺽어서 접습니다.

4개의 날개를 모두 접으면 갈대 바람개비의 꼴이 만들어 집니다.

4개의 날개를 적당한 길이로 깍뚝 잘라 줍니다. 바람개비는 완성입니다.

바람개비 접는것이 50%라면 바람개비를 끼우는 대를 만드는것이 50%입니다. 그만큼 중요합니다. 바람개비를 끼우는 대는 갈대의 중심 줄기에 있는 가느다란 꽃대로 만듭니다. 길고 뽀죡한 꽃대를 힘주어 뽑으면 쭉~ 뽑힙니다. 

바람개비를 끼우는 안쪽에 걸리는 부분이 없도록 둥글게 매듭을 만들고 다시 바깥쪽에 매듭을 만들어야 합니다. 바람개비가 걸리지 않도록 둥글게 매듭짓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제는 바람이 불기만 기다리면 됩니다. 

 

오늘은 한참을 기다려도 바람이 잠잠하네요, 그나마 잠깐 스치는 바람으로 동영상을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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