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시장 망미당

망원시장 망미당, 유기농 아이스크림의 달달한 맛

군것질, 먹거리의 천국인 망원시장에 달달한 아이스크림 가게가 생겼습니다. 망원시장 부근에서 밥을 먹을때면 항상 입가심으로 아이스크림이 생각나곤 했었는데 드디어 올해 여름에 망원시장 입구에 아이스크림가게가 생겼습니다.

유기농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백미당'과 이름이 비슷한 '망미당'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망원동, 망리단, 망미당.. 썩 잘 어울리는 조합 같습니다.

그런데 갑질사태로 불매운동까지 있었던 남양유업의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백미당'이 연상되는게 약같 불편합니다. 남양은 '백미당'에서 남양이라는 이름을 슬그머니 감춰서 '백미당'이 남양이 하는건지 모르는 사람이 많죠.

망원동 '망미당'은 매일유업의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인 상하목장의 프리미엄 원유 100%로 아이스크림을 만든다고 합니다.

망원시장 입구에 있는 옷 가게 한 귀퉁이를 잘라 만든 '망미당'이라는 아이스크림 가게는 프리미엄 원유 100%로 만드는 아이스크림 뿐만 아니라 커피와 맥주,와인,사케도 팔고 있습니다.

블랑 맥주, 맛이 궁금합니다.

가게 앞 벤치에 앉아 시원한 맥주 한 잔 간절 합니다.

패킹도 다양하네요, 시원한 맥주, 와인에 빨대 꼿아 망원시장 투어가 즐거울것 같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콘과 컵으로 팔고 있는데 지금처럼 더운날에는 무조건 컵으로 해야 합니다. 몇 번 콘으로 주문했더니 가는 내내 녹아 내려 손이 온통 끈적끈적 엉망이 되더군요.

'망미당'유기농 아이스크림, 폭염에 장사 없 듯 잘 녹아내리긴 하지만, 얼얼하고 고소하며 달달한게 당 떨어질때 최고인것 같습니다. 망미당에서 시장주차장으로 삼분 거리에 있는 '도쿄빙수'라는 일본식 빙수가게도 더운 여름에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