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협동식당 달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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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의 달달한 추억의 맛, 달고나

망원동 선산초등학고 건너편 큰길가에 협동식당이라는 타이틀에 '달고나'라는 달달한 이름을 단 식당이 문을 열었습니다. 새로 생긴건 아니고 뒷골목에 있다가 큰 길로 이사를 온 것이라고 합니다. 메뉴는 구수한 평양냉면과 수육, 제육에 칼칼한 육개장과 육회비빔밥, 조기식해같은 조금은 특별한 음식을 파는 식당입니다.

협동조합, 공동체식당 개념의 '달고나'는 최저임금 1만원에 하루 8시간 노동, 주5일근무, 1년에 한달 휴가 보장이라는 조건으로 14명의 사장이 의기투합해 만든 식당이라고 합니다. 

요즘 다양한 공간과 분야에서 협동, 공동같은 형식의 모델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혼자 할 것인지 같이 할 것인지의 문제를 떠나 누가 누구를 지배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사람을 키우고 마을을 키우고 사회를 키우는 공공적 성격이 강한 시도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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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는 두분이 음식을 만들고 홀에는 아주머니 한 분이 서빙을 하는 조용한 분위기의 식당 입니다. 그리고 오픈된 주방안을 보다 주방 직원이랑 눈을 딱 마주쳤는데 째려보는것 같아서 심장이 쫄깃했습니다. 이날 직원들에게 좋지 않은 일이 있었나 봅니다. 웃음기 띤 얼굴이 아쉽더군요.   

냉면은 주문과 동시에 기계에 넣어 면발을 만듭니다.   

달고나 메뉴와

깔끔한 밑반찬

달고나에서 유명한 평양냉면을 주문했습니다.

고명으로 아롱사태와 백김치 달걀반쪽이 면발위에 앉아 있습니다.

 

동치미 국물과 고기육수로 만든 냉면 육수는 시원하고 감칠맛이 납니다. 적당하게 부드럽고 탱탱한 면발이 씹을수록 고소합니다. 아삭한 백김치와 함께 먹으니 시원한 식감이 더해져 맛이 배가 됩니다.

저는 평양냉면을 주문하고 일행은 육회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반질반질한 육회의 양도 어마어마 합니다. 한 숟가락 시식해 보니 참나물의 알싸한 향에 상추,무채,육회가 어울려 입 속이 유쾌 상쾌해 집니다.  

 

영업시간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월,화는 휴무), 오전 11시39분 부터 저녁 10시 까지 , 2시30~5시30분 브레이크 타임(주말은 브레이크타임 없음)

*망원역에서 걸어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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