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스틱 추천, 레키 골드라벨 바리오카본 DSS 4단 접이식 등산스틱
10년 전만해도 지금처럼 등산스틱을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죠, 등산스틱은 지팡이처럼 "힘 없는 노인들이나 사용한다."라는 잘못된 인식 때문이었는데요, 그랬던 등산스틱이 지금은 등산 좀 한다는 사람들에게는 필수 장비가 됐습니다. 등산인구의 증가와 함께 동반되어진 등산교육의 결과로 등산 스틱이 효율적이고 안전한 보행과 운동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자리를 굳혔기 때문입니다.
삼각대 설치후 셀프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등산스틱의 유익함이란
등산스틱의 사용은 울퉁불퉁하 너덜지대나 가파른 경사지에서 몸의 균형을 잡아줘 부상의 위험을 감소하며 다리에만 실리던 하중의 일부를 팔을 사용하므로 상체로 분산시켜주어 체력 소모를 줄여줄 뿐 아니라 보행의 안정감과 속도를 빠르게 해줍니다. 그리고 특히 하산시 무릎이 아픈 사람에게는 더더욱 필수 장비입니다.
이런 등산 스틱의 형태도 계속 발전을 거듭하면서 알루미늄이나 드랄루민, 카본같은 가벼운 재질로 진보했고, 잠금방식도 더욱 쉽고 간편하게 바뀌었습니다. 또한 스틱 내부에 충격을 흡수하는 '안티쇽'이라는 스프링 장치가 있어 상체로 전달되는 충격도 덜어 줍니다.
등산스틱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꼽으라면 길이를 조절하는 잠금장치입니다. 전통적으로 링으로 돌려 잠그는 방식에서 현재의 여닫는 형태의 잠금장치는 대부분의 메이저 브랜드에서 채택하고 있는 방식입니다. 이 시스템은 한번의 조작으로 간단하게 개폐가 되어 겨울철 두터운 장갑을 착용하거나, 손에 땀이 많아 미끄러울때도 확실하게 스틱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간단하게 여닫는 형태의 장금시스템을 처음 선 보인 브랜드가 스키폴과 노르딕스틱, 알파인스틱, 트레일러닝용 폴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독일의 '레키(LEKI)'라고 합니다. 레키의 명성은 산 좀 다닌다는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는 세계 최고의 등산 스틱 브랜드 입니다.
레키의 잠금시스템은 '스피드락'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더 작아지고 더 단단해진 '스피드락2'까지 발전되었습니다. 레키의 '스피드락' 이후로 대부분의 메이저 스틱제조사에서도 레키의 잠금 방식을 차용한 스틱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금의 스틱 트렌드가 되기도 했습니다.
좋은 등산스틱이란?
저는 지금까지 시장표 스틱과 레키스틱 두자루, 블랙다이아몬드와 MSR스틱 까지 적지 않은 스틱을 사용했습니다. 오랜 사용으로 보기 싫은 스크래치와 부식이 발생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팁이 휘고 빠져버리기 까지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손목 스트랩은 너무 빡빡해서 꼼짝도 하지 않고 돌려 잠그는 시스템은 때때로 스틱을 내동댕이 치게 만드는 짜증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경험을 통해 느낀 좋은 등산스틱은 수납이 용이해야 하며 빠르고 간편하게 길이 조절이 되야하고 무게가 가볍고 오래 써도 휘어지거나 부러지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운 스틱을 영입하게 됐습니다. 저의 선택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스틱이라고 하는 레키(LEKI)스틱, 그만큼 가격도 만만찮습니다.
등산화나 등산복을 '아웃도어 기어'라고 부릅니다. 우리말로는 장비라는 뜻 인데요, 산 같은 아웃도어는 많은 변수가 발생하는 환경입니다. 이렇게 생각치 않게 만나게 되는 악조건에서도 최적의 기능으로 사용자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장비가 최고의 장비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1000m도 되지 않는 뒷동산 올라가면서 고어텍스 같은 고가의 등산복이 왜 필요하냐"라는 말을 하곤 하죠, 하지만 뒷동산이라고 해도 천에 한번, 만에 한번 있을지 모르는 위험상황에서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 장비라면 비싼가격이라고 해도 돈이 아깝지 않을겁니다.
모든 등산 장비가 최적의 기능을 발휘할 때, 산이라는 공간은 안전한 장소가 되며 등산은 즐거움을 주는 행위가 되겠죠.
세계 등산스틱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레키
차별화된 기술 혁신의 레키 골드라벨 바리오카본
이번에 영입한 레키 골드라벨 바리오카본 DSS 4단 접이식 스틱은 카본재질에 마지막단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되어 개당 무게가 240g밖에 되지 않으며 접었을때 길이가 38cm밖에 되지 않아 20리터 당일 배낭속에도 수납이 가능합니다. 용도는 트래킹과 트레일러닝에 적합한 스틱으로 피부와 닿는 손목 스트랩은 조절이 쉽고 얇고 부드러운 천으로 되어 있어 경쾌함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프리미엄 플러스 패키지 '골드패키지'는 고무 팁 커버 한 셋트와, DSS팁 한세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레키의 '스피드락2' 잠금장치는 전작의 스피드락보다 30%작아지고 25%가벼워졌으며 20% 더 잠금력이 강력해졌습니다.
그리고 끝단의 팁 부분에는 DSS(다이나믹 서스펜션 시스템)가 있어 40%정도의 충격감소 기능이 있어 근육과 관절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저는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쉽고 간편한 세팅입니다. 배낭에서 꺼내 길이를 조절하는데 까지 불과 20초 밖에 되지 않습니다.
레키 골드라벨 바리오카본 개봉
지금까지 스틱을 사면서 이런 박스에 포장된 스틱은 처음입니다.
오픈박스
그리고 붉은색과 노란글이 눈에 확 띄는 레키스틱 주머니가 있습니다.
프리미엄 골드라벨에는 별도의 고무마개 (18,000원)와 DSS촉(40,000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티샥 기능의 DSS촉 세트에는 핀제거 도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손잡이 아래로 확장그립은 가파른 경사지나 깊은 눈 속에서 별도의 스틱 조정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틱의 세팅은 먼저 각 마디를 결합한 후, 세번째 폴을 힘을 주어 당기면 핀이 튀어 나오면서 스틱이 고정됩니다.
마지막으로 스피드락 레버를 풀고 길이를 조정하면 모든 세팅이 끝납니다.
스피드락을 잠궜는데도 스틱이 밀려 내려가면 스피드락 레버를 열고 안쪽 톱니모양의 나사를 시계방향으로 돌려주면 잠금력이 상승합니다.
인체공학적 둥근손잡이는 장시간 산행에도 손에 무리를 줄여주어 편안합니다. 또한 손잡이 내부가 비어있어 강도를 높이는 반면 무게를 최소화했습니다.
스틱이 장애물에 걸렸을때 손목을 안전하게 보호하며 손목 끈을 위로 당겨 부드럽게 스트랩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접었을때 길이가 38cm로 22리터의 작은 배낭에도 수납이 가능합니다.
초정밀 촉은 미끄러움을 방지하고 부드러운 바스켓은 바위 틈에 끼는것을 방지해 줍니다.
스틱의 마지막 4단은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알루미늄 합금재질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상위 제품인 바리오 카본 블랙시리즈는 올 카본 제품으로 스틱 하나의 무게가 226g으로 레키 트래킹폴 가운데 가장 가볍습니다.
등산스틱의 유용함이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 입니다. 보행시의 보조수단 이외에도 부상시에 목발이 되기도 하고 백패킹 텐트나 쉘터를 설치하는 폴대로서의 역할도 하는 다재다능한 등산 아이템 입니다.
하지만 그 처럼 장점이 많은 등산 스틱이라도 때로는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스틱이 나무뿌리나 돌틈에 끼어서 균형을 잃기도 하고 산을 오를때 뒷 사람이 바짝 붙어 올 때 자칫 뾰족한 팁으로 인해 부상을 입힐 수도 있습니다.
등산스틱은 절대 높이 들면 안되며 뒷 사람과의 거리는 충분해야 하며 등산스틱에 모든 체중을 싣지 말아야 합니다. 등산스틱은 단지 튼튼한 두 다리의 보조 수단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번씩 산 정상에 앉아 있으면 '멋 좀 부린다. 등산 좀 한다.'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레키스틱을 사용하더군요. 레키스틱의 기술력을 알고 사용하는지 단순히 고급진 장비를 추구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한눈에 확 띄기는 하더군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죠, 이번 주말에는 좋은 스틱으로 멋진 산행계획을 짜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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