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한양주택북한산 구파발 한양주택,반듯이 잘 정비된 양옥집마다 자그마한 정원도 있다. 한 가족같은 마을공동체를 이루고 사는 이 동네가 서울시의 뉴타운 공사로 인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아름다운 마을'로 지정될 만큼 생태태환경이 좋아 마을 주민들은 '행복한 주거권'을 요구하며 저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은평뉴~타운이 들어섰다. 2006/04/21/한양주택
심심한사람 국내여행/서울 2013. 7. 2. 15:53
지금은 사라진 평택 팽성읍 대추리, 대추분교 운동장 한켠에 묶여 있던 친구들. 큰 힘과 작은 힘들이 치열하게 부딪힌 지금은 외국의 땅, 그날의 아우성 속에서 함께한 아이들이다. 2006/03/07/대추리 이때, 대추리를 통 틀어 가장 잘 생긴 친구였다고 감히 말해본다. 얘는 꽤나 럭셔리 했을 법 한데 지금의 몰골은 누더기 거지꼴이 따로 없다. 대추분교 뒷편 도두리, 강아지를 배려한 전용 대문에서 주인의 애틋한 정을 느낄 수 있다.
심심한사람 좋아하는것들/동물친구들 2013. 7. 2. 15:35
체르마트로 가는 백두대간 협곡열차 한국-스위스 수교 50주년 기념 한국(분천역)-스위스(체르마트역) 기차역 자매결연 인적이 드물던 경북 봉화의 산골오지 마을이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로 인해 마을마다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또한 봉화의 분천역과 스위스 체르마트역이 한국과 스위스의 철도여행을 대표하는 기차역으로 선정돼 두 역 간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와 스위스의 빙하특급(Glacier Express)은 자동차로는 쉽게 닿을 수 없는 아름다운 청정의 협곡 사이를 달리는 관광열차라는 닮은꼴로 역시 두 기차역 간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나가게됐다. 백두대간 협곡열차 V-train은 영동선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원 철암역~경북 분천역 구간을 1일 3회 각각..
심심한사람 국내여행/경상도 2013. 7. 2. 11:31
인테그랄디자인 MK4 사용기백패킹을 하다 보니 기존 더블월 텐트에서 싱글월텐트의 간편함에 매료되었다. 요즘 경향은 기존의 통기성이 용이한 이너텐트와 방수가 되는 플라이로 구성되었던 두겹의(더블월) 텐트에서 섬유소재의 발달로 통기성과 방수성이 하나로 합쳐진 홑겹(싱글월) 텐트가 고급텐트 시장을 견인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 싱글월이면서 방수와 결로가 뛰어난 텐트를 찾다 보니 블랙다이아몬드사와 인테그랄디자인 그리고 국산 제로그램, 피크파크 등이 출시되고 있었다. 그러나 나의 선택은 성인2에 아이1명이 함께하는 ‘패밀리 백패킹’에 적합한 텐트다. 블랙다이아몬드사의 ‘피츠로이’와 인테그랄디자인의MK4로 압축됐다. 4개의 폴대로 자립이 되며 전면 출입구에 우레탄 창이 있다. 백팩킹용 에어메트리스 레귤러 사이즈가 ..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장비리뷰 2013. 7. 2. 11:18
일반적으로 클라이밍이라고 하면 산을 오르거나 암벽을 타는것으로만 생각해왔다. 그러나 아래에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산림 수목가들에 의해 직업적으로 행해지던 나무오르기가 미국에서 레포츠의 한 분야로 발전해 '트리클라밍'이라는 용어로 불려지고 있는 새로운 놀이이다. 현재 미국과 여러나라에서 트리클라이밍 인구가 급속히 늘어난다는 소식을 접하며 동시에 우리나라에서도 그간 육림과 조림에만 힘써왔던 산림정책이 이제는 그 수목을 활용하는 정책으로 전환됐다는 소식을 접하며 트리클라이밍의 신종 레포츠를 소개하고자 한다. "나무야 나랑 놀아줘서 고마워...." 나무와 함께 자연을 느끼며 그 공간속으로 빠져 봅시다. 오자미를 목표하는 가지에 걸기 위해 던진다. 많은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다. 더욱 정확하게 줄을 걸기 위해 활,..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기타 2008. 5. 5. 00:35
몇해전 터질듯 막히는 경부선을 피해 대전-진주간 고속도로를 많이 이용했었다. 이곳은 명절에도 정체가 없다. 그러고 엊그제 통영을 가기 위해 다시 대진고속도로를 탔다. 진주가 끝이었던 이 도로가 통영까지 시원스레 뚫려 있었다. 서울에서 통영간 4시간30분이면 닿게 됐다. 대진고속도로라는 이름보다 대통고속도로라고 해야 되지 않나 싶다. 눈이 펑펑 날리는 서울을 벗어나 도착한 통영은 그냥 '봄'이었다. 제대로 왔구나 싶었다. 통영에 위치한 461미터의 나지막한 미륵산엘 오른뒤 통영의 이곳 저곳을 기웃거려야 한다. 한산도의 섬 사이로 아침 해가 떠오르고 있다. 일몰의 붉은 기운이 한려해상을 물들이고 있다. 이제부터 분주해질 다랭이 논. 한려수도의 중심 통영은 충무라 불리던 육지와 두 개의 다리로 연결된 섬 미륵..
심심한사람 국내여행/경상도 2008. 3. 7. 17:33
토왕성폭포는 설악에서도 으뜸가는 절경이라 할 수 있지만, 천연보호구역으로 묶여 허가받은 암벽,빙벽등반 전문가 외에는 출입을 금하고 있다. 그러나 일년에 단 한차례는 예외다. 몇 년 전부터 매년 2월 초 설악눈꽃축제와 맞춰 빙벽대회를 열 때만 관람객들에게 입산을 허용하고 있다. 속초시는 올해도 2월 2.3일 이틀간 설악산 토왕성 빙벽대회를 개최해 일반인들로 하여금 토왕골의 절경을 느낄수 있게 했다. 설악동 켄싱턴호텔앞에서 바라본 토왕성 폭포한다. 설악산을 대표하는 3대 폭포 가운데 하나이다. 설악산국립공원 외설악의 칠성봉(七星峰:1077m) 북쪽 계곡 450m 지점에 있악산 신흥사 동남쪽으로 석가봉, 문주봉, 보현데로 3단을 이루며 떨어지는 연폭(連瀑)으로서, 멀리서 보면 마치 선녀가 흰 비단을 바위 위에..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08. 2. 4. 11:50
20080126 토요일 정오쯤 눈속에 파묻힌 옛 대관령 휴게소에 차를 주차한뒤 선자령 눈길 산행에 나섰다. 며칠째 맹위를 떨치던 추위는 다행이 한풀 꺾인 상태다. 선자령으로 가는 길에는 1미터 이상의 눈이 쌓여 있다고 한다. 해발 840미터인 대관령 휴게소를 출발해 1157미터인 선자령까지는 불과 300미터만 올라가면 된다. 가족이 쉽게 오를수 있는 트레킹 코스이다. 대관령 휴게소 입구에 있는 풍력 발전기다. 그 크기가 아파트 11층 높이라고 한다. 어떤 분은 MTB를 끌고 산으로 올라간다. 1미터 이상의 눈이 쌓여 있다. 이빨 낮은 아이젠 정도는 거의 무용지물이다. 최소 10발 아이젠 정도는 되어야 미끌어지지 않을것 같다. 능선에 올라서자 건너편 양떼목장이 바라보인다. 벌써 수많은 등산객들이 나란히 줄..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08. 1. 28.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