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맛집, 시래기를 품은 순대국

충주 맛집 복돼지 시래기 순대국

충주여행중 추천받아 찾아간 순대국 맛집 입니다. 충주 무학시장 안 순대국골목에 있는 식당인데, 마침 장날이라 시장 구경도 할 겸 찾아갔습니다. 충주 무학시장은 충주에서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무학시장, 자유시장, 누리야시장, 풍물시장이 연결되어 있는 규모가 큰 시장 입니다. 장날은 5일, 10일인데 비가 와서 그런지 생각만큼 사람들이 붐비지는 않더군요.

무학시장 순대골목에서 찾은 맛집 

재래시장에 오면 국밥을 빼 놓을 수 없죠, 시장 구경에 배가 출출할때는 장터국밥이나 순대국밥을 꼭 먹곤 하는데요, 여기 무학시장에는 시래기 순대국을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합니다. 순대국에 시래기는 다소 생소한 조합이라 더 호기심이 갑니다.

정과 덤이 있는 충주 무학시장 4번 게이트를 따라 오분여 걸어가면 순대국 식당들이 나오고 그 중간쯤 우리가 찾던 복돼지 시래기 순대국집이 보입니다. 들깨가루와 파, 양념다대기에 시래기가 올려진 뚝배기가 보골보골 끓는 모습이 침샘을 사정없이 자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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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서 가장 큰 무학시장, 부근에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옛집이 있다고 합니다. 

드디어 만난 복돼지 시래기 순대국, 이미 많은 방송국에서 훑고 갔군요.

식당앞에는 돌돌말린 옛날 순대가 구수한 냄새를 풍깁니다. 

뚝배기 하나에 돼지 내장은 이만큼씩 넣어 주고요.

작지도 크지도 않은 식당 안에는 테이블이 9개 있습니다. 

토종순대국밥은 옛날순대를 넣고 그냥 순대국밥은 당면순대를 넣는것이 다르다고 합니다. 저는 일반으로 주문 합니다. 

프로판 가스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뚝배기가 식욕을 당깁니다. 

다른 순대국집과 달리 반찬도 많은 편 입니다. 배추김치에 깍두기, 마늘쫑, 양파, 직접 만든 김치라고 합니다. 

쫄깃한 오소리 감투 한접시 시킵니다. 잡내 전혀 없고 쫄깃한 식감이 좋습니다. 

두둥~ 시래기 순대국 입니다. 다대기에 들깨까지 세팅이 되어 나와서 저는 새우젓만 한술 넣으니 간이 딱 맞습니다. 

특이하게 시래기가 있는 순대국입니다. 시래기는 잘 다듬어서 아주 구수 하고 부드럽습니다. 

지금까지 순대국을 꽤나 먹어 봤는데, 복돼지 시래기 순대국은 전국 원탑에 들 정도로 잡내 없이 깔끔함 그 자체로 상당한 내공이 들어간 순대국 인것 같습니다. 돼지 부속을 포함한 모든 재료가 국내산이라 더욱 믿음이 가는 순대국밥 입니다.

무학시장 순대골목에서 다른집에는 사람이 없는데 유독 이 식당만 붐비는 이유가 있더군요. 입맛은 거짓말을 못 하는 법이죠.

아래는 지금까지 먹어 봤던 맛있는 순대국 포스팅 입니다. 

 

수요미식회 망원동 순대국집 줄서서 먹다.

 

양지파인 리조트 맛집_백암 제일순대

 

강원도 원주 순대국밥 맛집, 본가 토종 순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