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째 운영하는 하나야마 납작우동
도쿄 가면 꼭 먹어보리라 다짐했던 하나야먀 우동, 너부대대 납작한 면이 특징인데, 원래 본점인 긴자점으로 가야 되지만, 오픈 전부터 웨이팅이 한 시간은 기본이라고 해서 지레 겁먹고 분점인 니혼바시점으로 달려왔습니다. 도쿄에는 긴자점과 니혼바시점 두 군데가 있다고 합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인데도 역시 웨이팅이 있긴 하지만 그리 길지는 않아서 꼬다리에 줄을 서 봅니다. 우동집이라 금방 들어갈 줄 알았는데 20분 정도를 기다린 뒤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매장은 긴자점 보다 넓고 깨끗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웨이팅이 길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다닐 곳이 천진데 여기서 시간 낭비할 순 없죠. 매장 입구에는 여행자들을 위한 납작우동 밀키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단 먹어 본 다음 맛있으면 구입하려고 킵 합니다.
도쿄 가볼 만한 맛집, 하나야마 납작우동
긴 웨이팅이 싫다면 하나야마 우동, 니혼바시점으로 달려갑시다. 이곳에는 웨이팅 리스트 이런 거 없습니다. 무조건 줄 서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식당 입구에 판매하는 우동 패키지 세트, 면만 따로 소스만 따로, 둘 다 함께 다양하게 선택해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실내는 밝고 쾌적했고 일본 식당 같지 않게 아주 널찍합니다.
일본어 메뉴판입니다. 이깟거 요즘 세상 좋아져서 파파고로 번역하면 됩니다. 가격은 15,000원 정도이고요, 면은 납작 면 외에도 동그란 일반 면도 있으니 각자 기호에 따라 주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까지 왔으면 당연히 당연히 납작 면을 주문해야겠죠?
세트메뉴는 따뜻한 국물 우동과 자루 우동 중 선택할 수 있고 사이드로 나오는 텐동(덮밥)도 튀김이나 닭고기, 연어알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행이 주문한 메뉴입니다. 자루에 납작우동과 텐동, 참깨 소스와 간장소스에 넙적면을 찍어 먹는 세트 메뉴 입니다.
탱글탱글 부드럽고 미끄덩한 식감의 납작우동과 텐동, 바싹한 튀김에 새콤 짭조름한 간장 소스, 부드럽고 고소한 참깨소스, 밥은 또 얼마나 고슬고슬한지..
또 다른 분이 시킨 넓적 면을 일본식 커리에 찍어 먹는 메뉴입니다. 츠케멘 스타일의 우동 입니다. 전 안먹어 봐서 모르겠지만, 괜찮다고 하네요. 도쿄 츠케멘 맛집이 필요하면 아래에...
2022.12.28 - 도쿄 라멘 맛집, 츠케멘 전문, '야스베에'
제가 주문한 따뜻한 국물이 있는 우동 입니다. 귀여운 너구리 그릇이 우동과 죽순을 품고 있네요. 국물은 익숙한 맛인데 진하고 적당히 맛있습니다.
쫄깃 미끄덩한 납작우동이 후루룩 목을 타고 넘어갑니다. 감칠맛 나는 육수도 한몫합니다.
겉바 속 축한 가지튀김입니다. 튀김옷도 얇고 맛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오후4시, 오후 6시부터 저녁10시까지, 주말/공휴일은 11시 부터 오후 4시(라스트 오더는 3시 30분), 구글 평점이 긴자점 보다 니혼바시점이 더 좋게 나옵니다. 웨이팅이 싫은 분은 니혼바시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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